스리랑카 '치안회복' 명분으로 '비상사태' 연장..반정부 활동가 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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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정부가 치안 회복을 위해 '비상사태'를 연장한 가운데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활동가 2명도 체포됐다고 AF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반정부 활동가인 쿠살 산다루완과 웨랑가 푸쉬피카를 '불법집회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스리랑카 반정부 시위대 캠프를 철거한 바 있다.
예산관리 부실 등 정부의 실책이 이어지자 국민들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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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스리랑카 정부가 치안 회복을 위해 ‘비상사태’를 연장한 가운데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활동가 2명도 체포됐다고 AF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반정부 활동가인 쿠살 산다루완과 웨랑가 푸쉬피카를 ‘불법집회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둘은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이 대통령이 싱가포르로 도피한 뒤 비어있는 대통령 궁에 진입해 지폐 보관함으로부터 돈을 꺼내 세고 있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됐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치안판사가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만 전했다. 경찰은 또 라닐 위크레마싱헤 신임 대통령의 자택 방화 사건으로 지명수배된 용의자 14명의 사진도 공개했다.
스리랑카 의회는 또 이날 위크레마싱헤 대통령이 선언한 비상사태를 8월 중순까지 공식화하기 위한 법안 투표도 진행했다. 해당 비상조례는 반정부 관련 용의자를 체포하고 장기간 구금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스리랑카 반정부 시위대 캠프를 철거한 바 있다. 군인과 경찰 인력들은 시위대가 철수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몇 시간 전에 그들의 텐트를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의 텐트는 수도 콜롬보에 위치한 대통령 비서실을 수 일 간 막고 있었다.
스리랑카는 극심한 외환위기와 경제난을 겪어왔다. 예산관리 부실 등 정부의 실책이 이어지자 국민들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이에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스리랑카에서 몰디브를 거쳐 싱가포르로 도주했다.
이후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경유지 몰디브에서 라닐 위크레마싱헤 총리에게 대통령 권한을 이양,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이메일을 통해 사임서를 제출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위크레마싱헤 총리는 지난 20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위크레마싱헤 대통령 당선인은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임기인 2024년 11월까지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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