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워싱턴 '추모의 벽', 한미 혈맹 강고함 상징"

박원경 기자 2022. 7. 2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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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완공된 데 대해 "한미 혈맹의 강고함을 나타낸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모의 벽'은 미군과 카투사 소속 한국군 전사자를 함께 기림으로써 한미 혈맹의 강고함을 나타내는 조형물로 건립됐다"며 "이곳을 찾는 미국인과 전 세계인에게 한국전쟁을 알리는 역사적 상징물이자 평화의 공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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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완공된 데 대해 "한미 혈맹의 강고함을 나타낸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추모의 벽' 준공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유의 수호자이자 진정한 영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희생 위에 우뚝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5개월 만에 완공된 '추모의 벽'에는 미군 3만6천634명, 카투사 7천174명 등 한미 전사자 4만3천808명 이름이 군별, 계급·알파벳 순으로 새겨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모의 벽'은 미군과 카투사 소속 한국군 전사자를 함께 기림으로써 한미 혈맹의 강고함을 나타내는 조형물로 건립됐다"며 "이곳을 찾는 미국인과 전 세계인에게 한국전쟁을 알리는 역사적 상징물이자 평화의 공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72년 전, 수많은 미국 젊은이가 공산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들었다. 많은 젊은 영웅이 이 땅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 곁을 떠나야만 했다"며 "('추모의 벽'을 통해) 우리는 그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전 용사와 유족에 재차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4만3천808명 모두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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