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시즌 택시 승차전쟁..불러도 답없는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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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시즌 여파로 강릉지역에서 택시 대란이 벌어지고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시민·관광객들에 따르면 피서철을 맞아 택시수요가 급증하면서 택시 승차 전쟁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택시 업계는 택시 기사 고령화에 따른 영업 시간 단축, 피서철 관광객 급증, 코로나 여파로 인한 택시 기사 이직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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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단축영업·관광객 급증 원인
시, 3부제 해제 등 해결책 강구
여름 성수기 시즌 여파로 강릉지역에서 택시 대란이 벌어지고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시민·관광객들에 따르면 피서철을 맞아 택시수요가 급증하면서 택시 승차 전쟁이 발생하고 있다.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경포해변 등 주요 관광지와 시외버스터미널 등 택시 승강장에는 긴 대기줄이 형성된다.
특히 야간 시간대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택시 승차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시청 민원 게시판과 지역 SNS에는 ‘밤낮 가리지 않고 강릉에서 택시 잡기가 너무 어렵다’는 내용의 민원글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강릉지역 내 등록된 택시는 총 1265대(법인 517대, 개인 748대)로 파악된다.
시민 고현욱(31)씨는 “택시를 한번 잡으려면 최소 20분 이상 걸리고, 콜을 불러도 주변에 택시가 없다는 안내만 온다”며 “평소에도 주말 등 특정 시간대는 택시 잡기가 어려워 이용을 꺼렸는데 피서철이 되니 하늘의 별 따기 만큼 힘들어졌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지역 택시 업계는 택시 기사 고령화에 따른 영업 시간 단축, 피서철 관광객 급증, 코로나 여파로 인한 택시 기사 이직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택시 영업 시간을 강제할 수 없는 사항인데다 관광시즌이 되면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라며 “택시 3부제 해제 등 택시 업계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다각도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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