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 '추모의 벽' 준공 축하.."韓美동맹 더욱 굳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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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 한국참전용사 추모공원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준공된 데에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추모의 벽은 미군과 함께 카투사 소속 한국군 전사자를 함께 기림으로써 한미혈맹의 강고함을 나타내는 조형물로 건립됐다"며 "미국인과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전쟁을 알리는 역사적 상징물이자 평화의 공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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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 세계인에 한국전쟁 알리는 역사적 상징물될 것"
"한국전 참전용사들, 한국 지켜낸 자유의 수호자"
"韓정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영원히 기억할 것"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 한국참전용사 추모공원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준공된 데에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축사를 보냈다. 윤 대통령의 축사는 미국 현지에서 박민식 보훈처장이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추모의 벽은 미군과 함께 카투사 소속 한국군 전사자를 함께 기림으로써 한미혈맹의 강고함을 나타내는 조형물로 건립됐다"며 "미국인과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전쟁을 알리는 역사적 상징물이자 평화의 공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의 곁을 떠나셨지만 한국 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도록 평생을 노력하셨고 추모의 벽 건립에도 크게 기여하신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님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2년 전, 수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공산화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의 포화속으로 뛰어들었다. 많은 젊은 영웅들이 이 땅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의 곁을 떠나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늘 추모의 벽에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군 카투사 7174명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새김으로써 우리는 그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전에 참전한 이들에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유의 수호자이자 진정한 영웅"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여러분의 희생 위에 우뚝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자리를 빌려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한국 전쟁에서 전사하신 4만3808명 모두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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