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 최우선 과제 "학생 교육력 높이기"
[KBS 광주] [앵커]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기존의 학생 교육을 탈피해 미래 교육을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는데요.
특히 전남의 지역 소멸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학생 교육력 높이기를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가까이 활동한 전남교육감 인수위는 '미래 교육'이라는 문구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단순한 지식을 익히고 평가하는 과거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를 대비하고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라고 인수위는 설명했습니다.
인수위는 또 교육분야가 더이상 학교 안의 문제가 아닌 지역 생존의 문제와 연계된다며 앞으로 4년동안 전남 교육을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디딤돌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학주/전남교육감직 인수위 대변인 : "지금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그만큼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성장단계별 평가와 전남 학생의 지방공무원 채용 그리고 전남교육 기본소득과 실질적 무상교육 실현 등 30개 공약과제를 5개 영역으로 구분했습니다.
특히 제대로 된 교육 평가가 없어 사교육에 의존하는 병폐를 줄이기 위해 AI튜터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한 평가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의 학력 성취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진단평가가 부활될 가능성도 높아 과거 성적지향주의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