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대 연구팀,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발굴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2. 7. 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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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민구 의과대학 약리학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 지난 3일 국제학술지 셀리포트(Cell Reports)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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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와 결합 억제..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기대
© News1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민구 의과대학 약리학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 지난 3일 국제학술지 셀리포트(Cell Reports)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을 코로나19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 개발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에 진입하는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혈액 응고와 관련이 있는 아녹타민6(ANO6)라는 칼슘의존성 이온통로 및 칼슘 의존성 인지질 스크램블레이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외피와 표적 숙주세포간 결합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ANO6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합물 5만6000여종 가운데 'A6-001'과 'A6-004' 등 4가지 물질을 선별했다.

이후 연구팀이 인간 기도 상피세포를 이용해 A6-001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해당 물질은 ANO6를 억제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세포의 결합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A6-001의 세포중화능력(IC50)은 0.42μM 수준이었다. IC50은 생물학적 반응의 활성도를 절반으로 낮추는데 필요한 약물의 농도를 말한다.

분석 결과, 해당 물질 10μM에서 48시간 처리한 뒤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한 결과, 바이러스 역가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A6-001의 세포중화능력(IC50)은 0.97μM 수준이었다. IC50은 생물학적 반응의 활성도를 절반으로 낮추는데 필요한 약물의 농도를 말한다. 또 A6-004는 ANO6 뿐 아니라 ANO1와 ANO2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또 원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알파와 베타, 델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능을 보였다.

연구팀은 향후 A6-001을 코로나19 감염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전, 생체 내(in vivo) 약동학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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