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명맥 이어온 세계무술축제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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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종 전 지사가 마지막까지 지키려 했던 무예 관련 행사와 기관 등이 모두 사라질 전망입니다. 앵커>
김영환 지사가 세계무예마스터십 지원 중단을 선언한 지 이틀 만에 조길형 충주시장이 세계무술축제의 전면 폐지를 선언한 것인데요.
하지만 조길형 충주시장이 세계무예축제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클로징> 이시종 전 지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2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던 세계무술축제와 세계무술공원,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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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종 전 지사가 마지막까지 지키려 했던 무예 관련 행사와 기관 등이 모두 사라질 전망입니다.
김영환 지사가 세계무예마스터십 지원 중단을 선언한 지 이틀 만에 조길형 충주시장이 세계무술축제의 전면 폐지를 선언한 것인데요.
세계무술박물관과 무술공원의 이름도 모두 바꾸고, 전통무예진흥원도 곧 반납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 이시종 전 지사가 충주시장 재임 시절 첫 선을 보인 무술축제.
각종 논란 속에서도 세계무술축제로 확대되며, 내년 20회째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길형 충주시장이 세계무예축제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영환 지사가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입니다.
<인터뷰>조길형/충주시장
"(무술축제가) 택견에다가 무술이라는 포장을 씌우고, 무술에다 세계무술이라는 포장을 씌운 건데 정작 그 안에 있는 적자가 지금 서자 취급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동안 19번의 무술축제를 개최하면서 들어간 예산은 모두 250억 원.
매번 해외 선수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온 데다 예산 대비 실효성 면에서 지적이 잇따랐지만 도의 압력으로 지속돼오다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겁니다.
충주세계무술공원과 세계무술박물관도 이름이 바뀔 전망입니다.
<인터뷰>조길형/충주시장
"세계무술공원이 아니죠. 굳이 공원하려면 택견공원으로 하던지 제가 보기에는 탄금공원으로 하고 무술박물관도 탄금박물관으로 해서"
또한 조 시장은 전통무예진흥원 건립사업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지사의 요구로 도비와 시비 각각 백억 원씩 소요되는 전통무예진흥원을 떠안았지만, 설계 용역을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클로징>
이시종 전 지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2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던 세계무술축제와 세계무술공원,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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