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 금리인상 앞두고 오름세..기업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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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시세가 중앙은행 연준의 올 네 번째 금리인상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27일 정규장 개장 선물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 개장을 두시간 반 앞둔 아침 7시 기준으로 전날 1.2% 떨어졌던 S&P 500 지수는 선물거래서 0.9% 올랐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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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주식 시세가 중앙은행 연준의 올 네 번째 금리인상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27일 정규장 개장 선물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 개장을 두시간 반 앞둔 아침 7시 기준으로 전날 1.2% 떨어졌던 S&P 500 지수는 선물거래서 0.9% 올랐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상승했다. 나스닥은 1.4%의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 선물 상승세는 전날 오후에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의 분기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던 데서 힘을 얻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날 오후(한국시간 28일 새벽) 연준의 재차 금리인상 결정이 확실한 가운데 이 같은 상승세는 주목되고 있다. 만약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40일 만에 다시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연방 기금의 이자율은 2.25%~2.50% 구간을 타깃으로 하게 된다.
미국은 27일에 이어 28일(목) 유수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발표될 뿐아니라 이른 오전에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된다.
2021년 경제성장률이 37년 만의 최고치인 5.7%에 달했던 미국은 올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4%(연율 환산 16%)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직전의 지난해 4분기에 플러스 1.7% 성장이 급전직하로 나빠진 것이다.
2분기의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또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이기 때문에 기술적 침체로 판명된다. 미국은 코로나19가 2월 중순에 본격화했던 2020년 1분기와 2분기 때 마이너스 1.3%와 마이너스 9.1%가 이어져 침체기에 빠뎠다.
그러나 당시 3분기에 플러스 7.5%나 반등했다. 올 1분기 미 GDP는 경제의 주축인 민간소비가 계속 튼튼하게 살아있었으나 수출이 크게 부진하고 기업 재고 부족에서 결국 7분기 만에 다시 규모가 축소되었다.
미국은 올 1월 연 인플레가 7.5%로 40년 만의 최고치에 달한 이래 4월 한 달 만 반짝 감소하고 계속 상승해 6월 기준으로 9.1%의 41년7개월 래 고점에 다다라 있다.
인플레 급상승의 최대 요인인 휘발유 값과 에너지 부문 물가지수가 조금씩 내림세를 보이고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이틀 후이지만 29일(금) 연준의 인플레 지표인 소비자 지출(PCE) 규모와 관련 물가지수 변동폭이 발표된다. 직전 5월의 PCE 규모는 전월대비 0.2% 증가했고 PCE 물가지수는 연 누적치로 6.3%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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