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산업단지' 진짜 속내는 아파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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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청주 오창읍 중신리 일대에 가칭 네오테크밸리라는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파트도 꽤 많이 짓는다는데 청주시는 이곳에 과연 산업단지가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네오테크밸리에 대한 주민 반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청주시 또한 사업신청이 들어오면 과연 이 곳에 산업단지가 필요한지 꼼꼼히 수요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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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청주 오창읍 중신리 일대에 가칭 네오테크밸리라는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도 꽤 많이 짓는다는데 청주시는 이곳에 과연 산업단지가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창과학산업단지 옆에 위치한 이 마을 일대에는 444만여㎡ 규모의 가칭 네오테크밸리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미 투자의향서가 제출됐고 개발행위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사업승인신청으로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서류가 접수될 것으로 청주시는 보고 있습니다.
예정지 주민들은 정든 고향을 등지기 싫다며 반대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종호 주민대책위 부위원장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토지가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것도 그렇고 저희가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 뜻도 있어요."
<인터뷰> 전종식 중신리 노인회장
"여기는 7,80대 90대 노인들만 살고 있습니다. 절대 반대하니(산업단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신영 등 자본력이 있는 4개사가 추진중인 산업단지는 지금으로서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 산업단지 또한 옆에 바로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 들어 있습니다.
직장과 주거지가 붙어 있는 직주근접 복합산업단지라고 부릅니다.
산업단지는 일종의 공공재 취급을 받아 여러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돼 있습니다.
복합산업단지가 아파트를 쉽게 지을 수 있는 방법으로 쓰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윤종필 청주시 기반계획팀장
"조성원가로 공급을 하면 공장용지분양가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법에서도 그 밖의 처분용지에 대한 이윤을 분양가를 낮추는 데 투자하도록.."
최근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상대적으로 주거시설 용지 비율이 높다며 충북개발공사가 시행하는 청주 넥스트폴리스산업단지 조성사업 토지수용절차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네오테크밸리에 대한 주민 반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청주시 또한 사업신청이 들어오면 과연 이 곳에 산업단지가 필요한지 꼼꼼히 수요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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