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인카드 의혹' 참고인 조사받은 남성 숨진 채 발견
조금 전 들어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경찰이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그런데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 있는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가혁 기자, 이 남성의 죽음과 경찰 조사가 연관성이 있느냐가 중요한데 지금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네, 아직 김혜경 씨 관련 사건 수사가 이 남성 죽음의 원인인지 파악된 것은 없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40대 남성 A씨가 경기 수원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상황을 볼 때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에서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가 숨진 사실과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 또는 경찰 조사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는 이 사건과 관련된 여러 참고인 중 한 명으로, 한번 조사하고 끝난 사람이며 사건 관여 정도로 볼 때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은 전혀 없었던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혜경 씨와 관련된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밝히기 위해 식당 등 법인카드 사용처 129곳을 압수수색하고 자료를 분석 중입니다.
김 씨는 이재명 의원이 경기도지사이던 시절 경기도 소속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개인 음식물을 결제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 중순쯤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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