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 대정부질문서 '패싱'..사퇴 요구만 쏟아져

이기범 기자 2022. 7. 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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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했지만 '패싱' 당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등 방통위 현안 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질문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했고, 한 위원장에게는 사퇴 요구만 쏟아졌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방송이 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에 의해 장악됐다고 주장하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방통위 현안에 대해 질의했지만, 대답을 한 총리에게 요구했으며 한 위원장을 부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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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지배구조 등 방통위 현안 질문도 총리 향해
박성중 의원, 한상혁 위원장 사퇴 거듭 촉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2.7.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했지만 '패싱' 당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등 방통위 현안 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질문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했고, 한 위원장에게는 사퇴 요구만 쏟아졌다.

한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여했지만 침묵을 지켜야 했다.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이날 한 위원장을 비롯해 한덕수 총리,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자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등이 출석했다.

이날 장관급 중 질문이 주어지지 않은 건 방통위원장을 비롯해 환경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등 3명이다. 대정부질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약 4시간30분간 진행됐다.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배포된 질문 요지서에 따르면 당초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한 위원장을 대상으로 '방송의 진정한 독립성을 위한 정책'을 질의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실제 현장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방송이 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에 의해 장악됐다고 주장하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방통위 현안에 대해 질의했지만, 대답을 한 총리에게 요구했으며 한 위원장을 부르지 않았다.

이날 박 의원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불공정 편파 방송이 이뤄졌다며 두 위원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한 총리는 박 의원의 질문에 "방송을 어느 특별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 장악해 방송 내용이 영향을 받는 건 민주주의에 큰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고 독립적인 공영방송 지배구조가 설계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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