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 부부 화보..의견 분분
이세현 기자 2022. 7. 27. 19:5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부가 패션지 보그와 촬영한 화보가 공개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일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패션잡지 보그는 '용맹의 초상: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란 제목의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화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가 함께, 젤렌스키 여사가 전쟁터를 배경으로 혼자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포대가 잔뜩 쌓이거나 망가진 비행기 등 배경은 다양했습니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교적인 대답은 아니겠지만 정직하게 말하겠다"며 "가스 가격은 아무것도 아니다. 코로나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것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을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당신의 고향, 당신의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여전히 기름값, 전기요금에 대해 생각하겠느냐"며 "우크라이나는 상당한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했습니다.
젤렌스키 여사는 "내 인생과 모든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삶에서 가장 끔찍한 몇 달이었다"면서도 "우리는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화보는 보그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올라왔습니다. 게시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한가하게 패션지 표지를 장식했다" "전쟁을 낭만화했다" 등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주목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이번 화보를 촬영했다는 옹호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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