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러 보급선 차단하기 위해 남부 헤르손 교량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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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게 빼앗긴 남부 헤르손의 주요 교량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안토니프스키 교량은 크림반도에서 헤르손 지역으로 이동하는 러시아군의 인력·보급품을 방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장거리 포격을 가한 교량 3개 중 하나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으로부터 고기동 다연장 로켓(HIMARS·하이마스)를 비롯해 동맹국이 제공한 무기를 바탕으로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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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게 빼앗긴 남부 헤르손의 주요 교량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지역의 드니프로 강에 위치한 안토니프스키 교량을 공격했다며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안토니프스키 교량은 크림반도에서 헤르손 지역으로 이동하는 러시아군의 인력·보급품을 방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장거리 포격을 가한 교량 3개 중 하나다.
헤르손 지역 친러 행정부도 다리가 파괴되어 통행이 중지됐다고 인정하며 우크라이나군이 고기동 다연장 로켓 시스템(HIMARS·하이마스)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친러 행정부는 그러나 이번 공격이 전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피해를 축소 평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지역의 교량 3개를 미국이 지원한 고기동 다연장 로켓 시스템(HIMARS·하이마스)로 공격한 바 있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하이마스는 장거리 사격이 가능하고 정밀도도 높으며, 기동성도 뛰어나 우크라이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동부 돈바스 공세가 무뎌진 틈을 타 남부 헤르손 지역 탈환을 계획하고 있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해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마주해있으며, 우크라이나 최대의 물동항 오데사와도 연결되는 요충지다. 헤르손은 지난 3월 러시아군에 점령당했다.
이후 러시아군은 헤르손 군정청을 설치하고 이곳에 '헤르손 인민공화국'을 설립하는 주민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투표가 연이어 연기됐고, 결국 실시되지 않았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으로부터 고기동 다연장 로켓(HIMARS·하이마스)를 비롯해 동맹국이 제공한 무기를 바탕으로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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