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임승호 "윤 대통령, 벌거벗은 임금님 돼.. '회자되는 표현'은 국민 우롱하는 말" 김민하 "이준석, 尹 연락 기다렸을 것.. 이제 관계 회복 불가능해"

MBC라디오 2022. 7. 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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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 尹과 이준석의 관계는 파탄의 수준에 이른 것
- 이준석 개인에게는 체급이 커질 수 있는 사건
<김민하 평론가>
- 대통령실, 이준석에게 직접 연락을 했어야
- 尹은 국민 통합보다 일방적인 정치를 원한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민하 평론가,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3인칭 시사시점> 김민하 시사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시고요.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임승호 대변인 잘 들리시죠?


◎ 임승호 > 네, 잘 들립니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네, 안녕하세요. 김민하 평론가들 안녕하시죠.


◎ 김민하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유튜브로 지금 저희 모습 생중계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 채널로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두 분이 오늘의 이슈를 정리해 주실 텐데요. 김민하 평론가님 가져오신 오늘의 이슈 어떤 내용입니까?


◎ 김민하 > 내부총질, 양두구육, 문자가 불러온 파장.


◎ 진행자 > 네, 그 파장 정말 크고 계속되고 있는데 궁금한 것은 그 대상자인 이준석 대표의 반응입니다. 어떤 반응을 보였죠?


◎ 김민하 > 이게 이준석 대표가 오늘 보도를 나온 걸 보면은 일단 페이스북에 이제 글을 올렸어요. 굉장히 감상적인 글의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울릉도에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썼습니다. 울릉도에서 오늘 돌아오는 일정인지 그런데 그 섬에서는 카메라가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 웃음으로 악수하러 오고 앞에서는 양의 머리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 이렇게 썼는데 그 섬 여의도 얘기하는 거죠.


◎ 진행자 > 여의도 그섬.


◎ 김민하 > 이 섬은 모든 것이 보이는 대로 솔직해서 좋다. 그러니까 이 섬은 울릉도다 이건데 이렇게 썼는데 이거 외에 이제 대통령실도 이 문제에 대해서 오늘 언급을 했거든요. 최영범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했는데 이 문자가 결국 이렇게 공개된 거에 대해서 무슨 입장이냐에 대해서 사적인 대화 내용이 어떤 경우든 노출돼서 국민이나 언론에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고 유감스럽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당무에 일일이 지침을 주지 않고 있고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이 없다. 그런데 그러면서 특별히 이준석 대표도 오해는 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라고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한 언론사와의 문자를 주고받은 그 내용을 통해서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전혀 오해의 소지가 없이 명확하게 이해했다. 못 알아들었다고 대통령실이 오해하지 않기 바란다. 즉 이게 뭐 오해할 여지가 있는 거냐, 이렇게 반응하고 있는 거죠. 상당히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방향으로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임승호 대변인께서는 이준석 대표랑 매우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이 문자파동 이후에 이준석 대표하고 연락하셨습니까?


◎ 임승호 > 아니요. 대변인을 할 때도 사적인 연락을 많이 하는 사이는 아니어서요. 그리고 이 사태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느낄지는 굉장히 명징한 사태이기 때문에 굳이 이 문제에 대해서 물어볼 필요도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 저도 지금 여의도라는 섬을 벗어나서 학업에 매진을 하고 있는데 어려운 부분을 공부하고 있어서 상당히 머리가 아팠는데 어제 이 문자를 보고 솔직히 머리가 지금 깨질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오해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지금 이 문자내용 같은 경우에는 오해의 여지가 하나도 없기는 하죠. 명백하게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는 것을 통해서 이준석 대표를 지칭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이준석 당대표 간의 관계는 더 이상 회복하기 힘든 수준으로 조금 세게 말하면 파탄의 수준에 이르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고 또 이따가 또 평을 하겠지만 이 문제를 대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얘기하는 내용들을 보면 이렇게 한심할 수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임 대변인님, 저는 사실 그동안 말씀드렸지만 국민의힘이 위기에 처해서 지지율 바닥을 길 때 그걸 사실 상승시킨 힘, 이준석 대표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 보고 있고 많은 분이 그렇게 관측을 하고요. 지난 대통령 선거 때도 사실은 이준석 대표의 활약이 당선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느냐라고 보 는데 지금 말씀하신 파탄에 이르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임승호 > 저는 기본적으로 대통령과 대통령 측근에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조금 대통령이 문자를 통해서 보여준 그런 인식들을 상당히 심어준 것 같다. 그래서 최근의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이야기가 떠오르더라고요. 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를 보면 가짜 실을 통해서 아무 옷도 만들지 않았는데 화려한 옷을 입었다고 주변에서 간언을 하고 간신적인 말을 하고 그리고 그에 취해서 아무 옷도 입지 않았다는 한 아이의 말을 무시한 채 행진하는 그런 장면들이 나옵니다. 지금 과연 이 문제를 대하고 있는 태도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태도를 보면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난하는 데에만 치중을 하고 있거나 또는 오해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했다라는 국민을 우롱하는 듯한 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대통령실이 벌거벗은 임금님이 앉아 있는 그런 공간으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라는 참담한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김민하 평론가님도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의 관계가 파탄 났다, 그리고 현재 상황이 벌거벗은 임금님과 같은 상황이다라는 인식에 동의를 하시나?


◎ 김민하 > 저도 마찬가지 생각을 하는 게 이준석 대표가 사실 이 문자가 공개되고 나서 어제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잖아요.


◎ 진행자 > 그랬죠.


◎ 김민하 > 왜 그랬겠습니까 저는 이준석 대표가 여러모로 경솔하게 행동한다, 경솔한 메시지 낸다, 이런 여러 가지 평가가 있고 또 이준석 대표의 무슨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는데 적어도 이제 그렇게 경솔하게만 처신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왜 자제를 했느냐.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제 해명을 일부 이렇게 했어요. 지금 임승호 전 대변인 말씀해 주신 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생각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라기보다는 항간에 내부총질이나 하는 당대표라는 말이 있는데 그걸 에둘러서 그런 말도 있다라는 것을 얘기를 하면서 일종에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어떤 신임을 보여주는 과정에 가볍게 한 말이다라는 취지로 해명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임승호 전 대변인은 이게 납득하기 어려운 국민을 우롱하는 말이다라고 했지만 사람의 말이라는 게 뭐 하다 보면은 사적인 맥락에서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근데 만약에 그런 거라고 하면 제 생각에는 대통령실에서 이준석 대표한테 연락을 했어야 돼요. 연락을 해서


◎ 진행자 > 사과를 해야죠.


◎ 김민하 > 사과도 하고 이게 이런 의미로 전해진 얘기였기 때문에 오해하지 말아달라 이거는 이런 식으로 공개가 돼서 딱 잘라서 공개가 돼서 맥락에서 이탈이 돼서 보이는 것뿐이지 앞뒤 맥락을 쭉 보면 이준석 대표에 대한 불만을 대통령이 얘기한 게 아니다, 이렇게 했어야 되거든요.


◎ 진행자 > 만약에 그런 의미였다면.


◎ 김민하 > 그렇죠. 그런데 오늘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나 태도를 보면 결국 그런 메시지는 없었던 거예요.


◎ 진행자 >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


◎ 김민하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기다렸는데 그런 해명이나 이런 것이 없으니까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내가 오해할 게 뭐가 있냐라고 나오는 거죠. 그렇게 보면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는 이 문자로 인해서 회복 불가능한 것이고 대통령실과 윤석열 대통령도 굳이 그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도는 없다. 그 의도가 없기 때문에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도 그렇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렇고 대통령실도 그렇고 이게 정말 오해이고 그런 일 없다라고는 이렇게 확실하게는 얘기를 못하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문자를 공개한 게 잘못인 것 같다는 얘기만 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정황을 볼 때 임승호 전 대변인님 말씀이 맞다고 저는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네요. 또 하나의 의문은요. 김민하 평론가. 이러한 사적인 대화, 친구 간에 대통령과 원내대표이긴 하지만. 그런 내면의 심리만 들킨 것이냐, 아니면 실제로 그동안 항간에 나오던 이야기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고 실제 징계가 내려지는 과정 모두에 윤심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라는 이것과도 연결될 수 있을까요? 이번 파동이.


◎ 김민하 > 일단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어떻게 평가를 해 왔느냐는 이 문자를 통해서 밝혀진 거니까 그러면 윤리위가 결정을 할 때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을 할 때 그러한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 또는 어떤 태도 이런 게 영향을 미쳤느냐가 첫 번째 쟁점이 되겠죠.


◎ 진행자 > 그렇죠.


◎ 김민하 > 그런데 오늘 김종인 위원장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모 언론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코멘트를 했는데 일단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그런 것들에 휘둘릴 사람은 아니다, 그렇지만 최고권력에 의향이 있다고 하면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지 않았겠느냐 이렇게 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윤리위 내에서 어떤 논의를 거쳐서 이것이 결정됐느냐 하는 것은 확인할 수가 없는 대목이고 나오는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 거니까 이 결정 자체가 윤심에 휘둘린 결정이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냥 논란의 어떤 이 소재로만 활용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럼 애초에 이 징계 결정의 사유가 된 사건 그 사건에 대한 지금 보도나 이런 것들이 있다는 점에서는 주목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최근 JTBC가 이 부분을 막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내용이냐면 이게 이제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의 과정에 개입을 했다라고 추정되는 장 모 씨가 이른바 7억 각서를 이제 김철근 정무실장으로부터 받은 인물이잖아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 측으로부터 각서를 받아서 당시에 대선기간 동안에 윤석열 당시 후보 캠프에 내가 넘겼고 그 대가로 부동산 개발관련 특혜를 받으려고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라는 게 JTBC 보도에 나왔고, 그리고 이 7억 원을 받기로 한 병원원장도 JTBC 보도에서 맞다 맞는 얘기다라고 뒷받침했다라는 주장이 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JTBC의 또 보도를 보면 이 각서가 윤석열-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에도 이게 활용이 됐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무슨 얘기냐면 안철수 후보한테 이준석 대표가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어서 단일화 협상이 잘 안 되는 그런 상황도 있을 수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 측이 당시에 후보 측이 이 각서도 있다, 우리가 이걸로 이준석 대표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 안심해라, 이렇게 했다는 취지의 보도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이 보도가 무조건 맞다라고 할 수는 없는 거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뭔가 본심이 나온 것처럼 지금 돼버렸기 때문에 이런 보도에도 근거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식이 커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윤리위 결정이라는 거는 결국 간접적으로라도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이런 태도에 영향 받은 거 아니냐라는 얘기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 건 분명하죠.


◎ 진행자 > 임승호 대변인 더 중요한 건 미래일 텐데요. 젊은 청년 정치인 이준석 대표 당내 입지, 향후의 행보는 어떻게 보세요?


◎ 임승호 > 저는 이준석 대표의 어떤 정치적인 행보에 있어서는 이준석 대표 개인만 봤을 때는 오히려 이준석 대표가 속된 말로 말하면 체급이 커질 수 있는 사건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임승호 > 왜냐하면 윤리위의 결과라든지 어제 보여준 문자라는 것은 결국에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대통령을 포함한 당내 구성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명징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었고 그 윤리위 결과에 대해서 굉장히 불신하고 있는 국민들이 많은 가운데서 그런 평가를 내렸다는 것 자체는 이준석 대표 개인에게는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이득이라고 표현되는 것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것을 넘어서서 지금은 당의 존재와 국가의 위기를 논하는 그런 수준까지 저는 접어들었다라고 인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통령께서는 문자를 통해서 우리 당이 잘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표현을 했지만 지금 현실을 보게 된다면 당의 지지율이라든지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혀 국정 운영에 있어서 아무런 동력을 뒷받침할 수 없는 수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이러한 순간에 이준석 대표의 어떤 정치적인 이득과 그런 것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보고 저는 조금 덧붙여서 내부총질이 하는 당대표라는 표현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아까 언급했던 우리 당이 잘하고 있다, 계속 이렇게 해야된다라는 표현이 조금 더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여당의 원내대표를 포함한 여당 모든 구성원들은 대통령이 부하가 돼서는 안 되고요. 여당은 사람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해야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정분리를 외부적으로 얘기했던 대통령과의 문자에서 당정이 하나 되어서 움직이겠다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이에 대해서 대통령은 엄지를 치켜세워드는 이모티콘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인식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인 이득을 떠나서 과연 당의 존재와 국가의 지금 위기 상황을 논할 수 있는 그런 지금 심각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저는 이 상황에 있어서는 굉장히 국민의힘 의원들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이렇게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신을 차려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민하 평론가, 지금 임승호 대변인 청년 국민의힘 정치인들 다수일지 소수일지 모르겠지만 이 상황을 대단히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특히 정부와 국민의힘 정당, 보수진영 전체에 엄청난 위기, 더구나 국가와 국민의 위기다,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 차원에서인가요. 권선동 원내대표가 이게 실수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 일부러 이런 논란을 자초하면서까지 자신의 어떤 대통령과의 관계를 과시하려는 의도 아니겠느냐, 이런 해석은 어떻게 보세요?


◎ 김민하 > 일부에서 그런 해석을 하죠. 오늘 아침에도 어떤 프로그램 진행자 그런 얘기 했다고 보도 나온 걸 봤는데 저는 잘 이해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국회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이렇게 사진이 찍혀가지고 논란이 된 게 이전에도 많이 있었어요. 김무성 전 대표도 그런 일이 계속 있었고


◎ 진행자 > 맞아요.


◎ 김민하 > 상습범 아니냐도 얘기를 했었는데 자꾸 찍히니까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잘 찍히는 자리가 있는데 뒤에서 카메라 촬영하는 거 뻔히 아는데 일부러 보여준 거 아니야 이런 얘기를 항상 하거든요. 그런 게 찍혀 나오면 맞아요.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걸 일부러 보여줬다라고 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하고 내가 이렇게 관계가 돈독해, 이걸 말하고 싶었을 텐데 오히려 이거는 그러면 권성동 원내대표의 입지나 이런 게 그만큼 불안하다는 거를 방증하는 거죠. 만약에 그런 의도가 있었다라고 하면. 거기에 더해서 그런 의도를 가지고 공개를 했다라고 하는 거는 정치적 판단이 잘 안 되는 상황이다라는 것도 보여주는 건데 왜냐하면 지금 보십시오. 이렇게 공개를 해가지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걸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됐느냐, 뒤에 얘기할 것 같지만 감당 못하는 상황이 됐거든요. 그러면 이게 의도를 가지고 공개했다라고 하는 게 저는 첫째로 정치인의 어떤 그런 사고방식으로 보면 지금 상황을 보면 상상하기가 어렵지만 둘째로 정말 의도가 있었다라고 하면 오히려 자기가 자기 함정 판 꼴이 되는 거다. 상당히 저는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게요. 그러게요. 조금 전에 임승호 대변인이 짚어준 또 다른 포인트가 당정관계, 여당과 정부 관계가 이게 수직적인 부하 상관 같은 관계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견제해야 되고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도, 대표 직무대행은 당정일치 이런 말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엄지를 치켜세우고 만족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보세요?


◎ 김민하 > 아무래도 두 사람 간의 사적 대화다 보니까 대화 와중에 이제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런 말씀 하지 마시고 저희는 대통령을 견제할 겁니다. 두고 보십시오, 이렇게 쓸 수는 없겠죠.


◎ 진행자 > 그렇죠.


◎ 김민하 > 그런데 중요한 거는 이 대화에서 뭐라고 얘기했든지 간에 그러면 앞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이게 중요할 것 같은데 지금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가 된 다음에 당이 낸 메시지 그리고 특히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접 얘기한 내용들을 보면은 이런 내용들입니다. 예를 들면 대우조선해양 파업에 대해서 아주 강경한 태도로 강경한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을 주문을 해왔고요. 그리고 행안부 경찰국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경찰대 출신들이 의도적으로 여론 호도하는 거다라는 주장들, 그리고 경찰위원회가 경찰에 대한 어떤 인사 문제나 이런 것들을 다 관장하는 게 맞지 행안부에 이런 걸 설치하는 게 안 맞지 않느냐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경찰은 민변에 의해서 장악이 됐다. 이미. 그렇기 때문에 안 맞다. 민변의 어떤 사람들은 사상이 불순하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또 공영방송을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지금 좌지우지하고 있다, 좌지우지하는 방송이다, 이 얘기 직접 했습니다. 이런 얘기들이 쭉 있었던 것이고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이렇게 해야 된다라고 한 거잖아요. 그러면 과연 이런 갈등 유발적 메시지와 갈라치기 식의 어떤 그런 정치적 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바였던 거냐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평론가들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국민통합적인 어떤 메시지로 승부하기를 바란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대통령은 그런 조언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이런 갈등 유발적이고 일방적인 정치를 오히려 원했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거거든요. 그게 과연 국민들에게 바람직하겠습니까.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임승호 대변인 말씀해 주시죠.


◎ 임승호 > 사실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약80%에 이르는 지지율로 시작을 했지만 이후에 국정운영을 함에 있어서 여러 가지 실수와 오판들이 연이었고 그로 인해서 지지율이 굉장히 떨어지고 80%를 가져갔던 대통령도 국정운영에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30%대가 붕괴되기 직전인 대통령의 인식이라는 것이 지금 일방적으로 강경하게 밀어붙이면 될 것이다, 물론 이것이 어떤 공적인 자리에서 얘기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도했다라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속내를 여실 없이 알 수 있는 그러한 대화에서 이런 것들이 오갔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에 있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도어스테핑에서 얘기했던 예를 들어서 문재인 정부에서도 그랬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더 심했다 라는 인식에서 전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는 그런 우려가 굉장히 크게 들고, 저는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실이 분명하게 알아야 되는 것이 탄핵당한 정당에서 5년 만에 국민들이 정권을 쥐어줬습니다. 0.73%포인트 차이였죠. 그렇다는 것은 마지막 기회라는 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다시 실수를 하고 오판을 하고 예전의 모습을 반복한다면 더 이상 국민의힘에 다시 정권을 주는 일은 저는 없을 것이다라고 보고 저는 이러한 태도를 일관한다면 모두가 역사에 큰 죄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금은 이러한 태도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왜 지금 70%, 80%에 가까운 국민들이 윤석열 당시 후보를 찍었던 투표했던 국민들마저 등을 돌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찰을 해보고 이런 문자를 하실 때가 아닌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임승호 대변인님 시간은 거의 다 해서 마지막으로 짧게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통령에게 보내려던 메시지에 등장한 인물, 강기훈이라는 사람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이준석 대표를 대체할 수 있는 청년 정치인이다, 이런 평도 있고요. 어떻게 보세요. 이 분.


◎ 임승호 > 강기훈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뭘 하겠다는 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만약 당의 인식이나 대통령실의 인식이 이준석 대표와 유사한 나이대의 인물을 찾아서 예를 들어서 여가부 폐지라는 거라든지 이런 것들만 던져주면 지금 등을 돌리고 있는 청년층들과 중도층들이 다시 지지를 해 줄 것이다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한 인식 상태라면 더 이상 따로 살펴볼 필요도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임승호 대변인님.


◎ 김민하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민하 평론가, 짧게 20초 덧붙일 말씀 있으세요?



◎ 김민하 > 강기훈 씨라는 분이 언론에 보니까 대안우파로 평가가 되던데 일반적인 우파보다도 특수한 견해를 가졌다는 거 아닙니까. 대통령실에 왜 이런 사람들 극우 유튜버라든지 대안우파라든지 이런 사람들만 지금 있다고 하는 건지 그런 방향으로 대통령실이 가지 않도록 오히려 말려야 되는데 이것도 참 우려가 되는 대목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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