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일 만에 다시 10만..가족돌봄휴가 지원

김세정 2022. 7. 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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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석 달여 만에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가족 돌봄 휴가를 지원하며 자율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는 등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강조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285명.

지난 4월 20일 이후 98일 만에 가장 큰 규모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호/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지난주 평균 확진자 수는) 그 전주에 비해 85% 증가했습니다. 면역 회피가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과 재감염 비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는 53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77명으로 일주일 째 세 자릿수를 나타내며 증가 추세입니다.

정부는 자율적인 방역 실천을 당부하며, 유증상 근로자의 휴가를 각 사업장에 적극 권고했습니다.

또한 근로자가 가족 돌봄 휴가를 사용할 경우 최대 10일까지 하루 5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관련 사유로 가족 돌봄 휴가를 무급으로 사용하는 근로자가 대상으로, 고용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공무원 등 공직사회 종사자는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휴가를 마치고 복귀할 때, 선제적인 신속항원검사를 해야 합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국민참여형 거리두기는 규제나 의무가 아닌 국민 스스로 실천하는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서 일상방역의 생활화를 정착하고자 하는 거리두기 수단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학생들이 밀집한 학원 등에 대해서는 원격 교습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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