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민주화 인사 사형 집행한 미얀마 군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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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단체가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미얀마 군부를 규탄했다.
27일 미얀마 광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미얀마 군부는 지난 25일 군사정권에 테러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전 NLD(버마민족민주동맹) 국회의원인 피오 제야 떠(Phyo Zeyar Thaw)와 민주화 인사인 쿄 민 유(Kyaw Min Yu) 등 4명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며 "유족들은 사형 집행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처형된 시신의 상태 또한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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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얀마 광주연대 "군부 퇴진할 때까지 함께 싸워나갈 것"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시민단체가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미얀마 군부를 규탄했다.
27일 미얀마 광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미얀마 군부는 지난 25일 군사정권에 테러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전 NLD(버마민족민주동맹) 국회의원인 피오 제야 떠(Phyo Zeyar Thaw)와 민주화 인사인 쿄 민 유(Kyaw Min Yu) 등 4명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며 "유족들은 사형 집행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처형된 시신의 상태 또한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미얀마 군부의 사형 집행 승인 결정에 대해 '불법적인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사형 집행을 강행하는 것은 반인권적인 범죄이자 국제사회를 향한 도발'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며 "미얀마 군부는 45년 만에 사형 집행을 강행하면서 쿠데타로 파괴된 나라를 평화적으로 복구하길 바라는 자국민과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얀마 군부 치하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민주화 인사가 11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언제라도 사형을 당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며 "미얀마 군부는 사형수뿐만 아니라 무고하게 구금된 1만4000여 명의 시민을 즉각 석방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국내를 비롯해 국제사회가 악랄한 군부의 만행을 규탄하며 분노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의 잔혹한 행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1980년 군부에 맞서 투쟁한 광주시민은 미얀마 시민이 군부를 퇴진시키고 민주주의를 쟁취할 때까지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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