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銀 이상한 해외송금 2.5조 → 4.1조로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은행을 통해 해외로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빠져나간 사건의 전체 규모가 4조1000억원(약 33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밝혀졌다.
금감원은 27일 '거액 해외송금 관련 은행 검사 진행 상황' 발표를 통해 우리·신한의 2개 은행을 검사한 결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이체된 자금이 무역법인 계좌로 모여 수입대금 지급 명목으로 중국·일본·홍콩 등 해외로 송금되는 구조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서 자금 이체
무역법인 계좌 모여 해외로 송금
"김치 프리미엄 노린 환치기" 파악
국내 은행을 통해 해외로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빠져나간 사건의 전체 규모가 4조1000억원(약 33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밝혀졌다. 애초 2조5000억원대로 알려진 자금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을 상대로 우리·신한은행 사례와 유사한 거래가 있는지를 자체 점검하고, 그 결과를 이달 말까지 제출토록했다. 점검 대상 거래는 신설·영세 업체의 대규모 송금 거래, 가상자산 관련 송금 거래, 특정 영업점을 통한 집중적 송금 거래 등으로, 주요 점검 대상 거래 규모는 44개 업체 53억7000만달러 규모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나욱진)는 금감원으로부터 자료를 추가로 넘겨받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전체 외화 송금 중 범죄 혐의점을 의심할 만한 거래를 추리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거액의 자금이 어떤 방식으로 모였는지도 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거나 자금 세탁했을 가능성, 은행이나 가상자산거래소 내부 직원의 연루 가능성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