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한국에 K2 1천 대 · FA-50 3개 편대 · K-9 600문 주문"

폴란드 정부가 한국과 K2 전차, FA-50 경공격기,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한국에 K2 전차 1천대와 K-9 자주포 600여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를 주문했다고 말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브와슈차크 장관은 기자들에게 "한국과 협정 기본합의의 일환으로 K2 전차 천대, K-9 자주포 600문 이상, FA-50 항공기 3개 편대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사실 우리는 이 무기들을 이미 주문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폴란드군이 연말 전에 새로운 무기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한국과 기본협정을 체결했고 폴란드군은 결국 강화될 것"이라며 "빨리 폴란드군을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폴란드 국방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브와슈차크 장관이 한국과 무기 도입 계약안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배재학 기자jhba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