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이상민 직격.."대우조선 사측 불법엔 왜 한마디 없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와 관련해 "사측 불법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한 마디도 없냐"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만약 처음부터 이 장관이 노사 똑같이 불법행위 좌시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으면 과연 파업이 이렇게 끝났겠냐"며 "이런 것을 보고 편파적 법치주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사측 불법행위 6가지 넘어…편파적 법치주의"
"파업 과정 아냐"…이상민 "세세히 모르나 불법"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와 관련해 "사측 불법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한 마디도 없냐"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제가 사측 불법행위 나온 것을 추려보기만 해도 6가지가 넘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만약 처음부터 이 장관이 노사 똑같이 불법행위 좌시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으면 과연 파업이 이렇게 끝났겠냐"며 "이런 것을 보고 편파적 법치주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흉기협박 ▲집단폭행 및 집단손괴 ▲고공 작업 시 안전망 미설치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중 노조가입 이유로 불이익 ▲부당노동행위 중 교섭거부 등의 상황을 짚었다.
흉기협박에 대해서는 "하청 노동자도 초대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하청 노동자 하나씩 박멸해나가자', '산탄총·공기총 들고 가겠다. 잠자지 말아라'라고 했다. 징역 7년 이하 불법 아니냐"고 지적했다.
집단폭행 및 집단손괴에 대해서는 "하청 노동자 1명을 100명이 에워싸고 휴대폰을 뺏어 바닥에 던지고 끌어내린다. 여성 노동자들 박스 더미 밑에 숨어있는데 잡아 끌어내리고 물건 뜯어낸다"며 "이거 다 집단폭행, 집단손괴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고공 작업 시 안전망 미설치에 대해서는 "조선소 작업 환경은 극도로 위험하다"며 "20~30m 공중에서 안전 그물망도 없이 일하고 있다. 이것은 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09년 쌍용차 사태 이후 경찰특공대를 투입한 선례가 있냐"고 묻자 이 장관은 "일반 경찰력으로 제지나 진압이 현저히 곤란한 시설을 불법 점거하는 경우 특공대를 투입할 수 있다고 돼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수사와 재판도 하지 않고 불법 점거인지 어떻게 아냐"고 했고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불법 점거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했다.
이 장관은 파업 과정에 대해 "세세한 과정까지 다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불법 점거 상태인 것은 틀림없다"고 반복했다.
이 의원은 "노동부 장관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소임으로 하는 장관이 파업을 이렇게 종료시키고 자기가 잘했다고 합동 기자회견 사진을 찍냐"고 압박했다.
또 "하청노동자만 처벌하고 80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은 종신형에 처하겠다는 뜻이고 본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공개처형하겠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이 장관은 "불법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부자들이 싫어하는 것만 선택적인 불법 딱지를 붙이는 것은 편파적 법치주의"라면서 "만약 편파 정치, 부자 정치로 서민을 통치하는 것이 윤석열식 법치주의라고 하면 저는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대정부 질문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