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유치·中企 체질 강화해 일자리 만들고 민생 회복" [민선8기 단체장에 듣는다]
"농생명·새만금 등 기업 유치 동력
식품 등 농업 혁신 클러스터 확장
'스마트 그린바이오 허브'로 도약
새만금엔 테마파크·국제학교 조성
'도정의 시작도, 끝도 민생' 새 리더십
실·국장 업무 보고는 팀장급 대체
시대 반영한 복지·성평등정책 시행
도민 위해 이념·여야 중요치 않아"
“민선 8기 전북도청 제1 목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 회복입니다. 특히 대기업 5개를 유치하고 토종 중견·중소 기업의 체질을 강화해 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
김 지사는 기업 유치 전략을 뒷받침할 동력이자 지역 전략산업으로 농생명과 문화체육관광, 새만금,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등을 꼽았다. 종자생명과 미생물, 식품, 동물용 의약품, 첨단농업 등 5대 농업혁신 클러스터를 확장해 스마트 그린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새만금에는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과 대규모 복합 테마파크 조성, 국제학교 유치를 통해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 복안이다.
이런 계획은 벌써 조금씩 현실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두산과 김제시 지평선산단에 693억원을 투자해 휴대전화 인쇄회로용 기판의 핵심부품인 동박적층판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21일에는 전북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CU 편의점을 통해 유통하기 위해 BGF리테일과 협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고 지지율(82.11%)을 보낸 이유도 변화를 열망하고 경제를 살려 민생을 회복해야 한다는 도민의 절박한 심정 때문”이라며 “전북을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청(공직) 개혁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통상 실·국장들이 해왔던 주요 현안과 공약사업 관련 실천 계획 등의 업무보고를 팀장급으로 대체했다.
김 지사는 업무 추진에 일머리와 속도감을 강조하면서 실천력을 발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취임 전 약속한 관사(면적 402㎡) 폐지를 곧바로 실행에 옮겨 도청사 지근거리에 전셋집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도백으로서 최우선 가치는 실용주의로 이념이나 형식, 여야가 중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쌓은 정치력과 소통, 협업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혁신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함께 성공해 새로운 전북을 만들자”고 힘줘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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