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다시 10만 명..유증상자 휴가 등 '자율방역' 초점
정부, 지속 가능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 강조
공직사회 휴가 복귀 때 검사..학원 원격수업 권고
영화관·경기장, 마스크 착용 등 현장점검 강화
[앵커]
코로나19 재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확진자가 석 달여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규제 중심의 거리두기는 없다며 유증상자는 휴가를, 학원에는 원격수업을 적극 권고하는 등 '자율 방역'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신규환자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신규환자가 1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0일(11만 1,291명) 이후 98일 만입니다.
다만 한 주 전보다는 1.31배 느는 데 그쳐 일주일마다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주춤했습니다.
신규환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532명을 기록했습니다.
휴가철에 입국자가 급증한 데다 해외 코로나19 유행 상황도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속 가능한 '방역의 생활화'를 강조했습니다.
사업장에 재택근무 정착을 유도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휴가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입니다.
특히 가족이 확진돼 무급으로 사용하는 가족돌봄 휴가는 하루 5만 원씩 최대 10일까지 지원합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정부는 사회 각 분야에 일상방역 생활화 실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국민들 각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때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공직사회부터 휴가 복귀 시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은 원격수업 전환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주 1회 PCR 검사를 하고 면회는 비접촉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영화관과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안내와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마트, 백화점 등에서 안전한 취식 관리 등 자율 방역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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