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자연감소 '계속'.."11개월째 줄었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2. 7. 27.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이 11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올들어 사망자 수 증가폭이 커지면서 인구 자연 감소 수준은 더 확대됐는데 코로나19 등 장기화와 함께 재확산 추이가 건강에 위협 요소로 자리잡은데다, 고령층 심화 양상이 이어진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월 자연 감소, 지난해 연간 감소폭 넘어
출생아 6.6% 감소..사망 25.9% 증가
"코로나19 위협 요소, 고령화 등 심화"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이 11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올들어 사망자 수 증가폭이 커지면서 인구 자연 감소 수준은 더 확대됐는데 코로나19 등 장기화와 함께 재확산 추이가 건강에 위협 요소로 자리잡은데다, 고령층 심화 양상이 이어진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출생아↓ 사망자↑..지난해 7월부터 자연 감소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어나며, 인구가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27일 통계청이 내놓은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까지 제주도내 출생아 수는 1,59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704명보다 6.6% 줄었습니다. 5월까지 사망자 수는 1년 전 1,733명에 비해 25.9% 증가한 2,182명을 기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전체적으로는 591명의 인구가 자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내 인구가 처음 자연 감소한 지난해 2021년 504명(잠정) 수준을 5개월 만에 웃돈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자연 감소 추이를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1월(+21명), 3월(+6명), 6월(+15명)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자연 감소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 들어서도 매달 자연 감소세를 보였고, 4월 505명으로 전년 기록을 넘었습니다.

혼인 건수 '기저효과'로 반짝 증가

5월까지 혼인 건수는 1,164건으로 지난해 1,109건보다 5.0% 늘었습니다.

결혼이 증가한 것보다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혼인건수가 워낙 급감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혼인 건수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실제 5월 전국적인 혼인 건수가 1만 7,041건으로 1년 새 5.5% 증가했는데, 이역시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며 혼인율을 폭락시킨 기저효과로 통계청은 풀이합니다.

5월 혼인건수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준으로 기록됐습니다.

이혼 건수는 666건으로 1년 전 624건보다 6.7% 늘었습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490건으로 전년보다 14.6% 감소한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1,820명 순이동..서귀포시 유입 많아

상반기 국내인구이동 결과도 나왔습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모두 1,8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66명보다 11.9%가 감소했습니다. 

630명이 제주시로 순이동했고, 서귀포시는 이보다 갑절 가까이 많은 1,190명이 순이동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