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거리를 그대로 재현'..철원역사문화공원 정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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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이 옛 북한 노동당사 앞에 조성 중인 철원역사문화공원 건립을 마치고 6·25 정전협정 기념일인 27일 오후 준공식과 함께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공원 안에는 1930년대 금강산 관광의 시작점이었던 옛 철원역을 비롯해 극장, 교회, 은행, 서점 등을 실제 크기로 재현해 지역 근대문화역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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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이 옛 북한 노동당사 앞에 조성 중인 철원역사문화공원 건립을 마치고 6·25 정전협정 기념일인 27일 오후 준공식과 함께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지사와 이현종 군수,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자리해 개장을 축하했다.
총사업비 226억원을 들여 추진한 철원역사문화공원은 7만1천226㎡ 넓이 부지에 건축물 21개 동이 들어서며 2017년 첫 삽을 뜬 뒤 6년 만에 완공했다.
공원 안에는 1930년대 금강산 관광의 시작점이었던 옛 철원역을 비롯해 극장, 교회, 은행, 서점 등을 실제 크기로 재현해 지역 근대문화역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역사·문화 전시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휴식공간 등을 마련했고 소이산 모노레일도 이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준공식 뒤로는 기념 공연인 소이산 별빛음악회가 이어져 소향, 김범수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이현종 군수는 "이곳은 1930년대 철원뿐 아니라 도내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번성하고 문화가 융성했었지만, 일제 수탈의 아픈 역사도 간직한 곳"이라며 "철원문화역사공원 개장은 더 나은 철원으로의 도약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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