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리젠 中외교부 대변인 "美하원의장 대만 방문 단호히 반대"

김민수 기자,김정률 기자 2022. 7. 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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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해 대해 미국이 이로 인한 결과를 감수해야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몇 주 안으로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며, 민주당과 공화당 인사를 초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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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방문으로 초래되는 결과 미국이 온전히 져야 할 것"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김정률 기자 =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해 대해 미국이 이로 인한 결과를 감수해야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27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의 실익에 도전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미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중국 국방부도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강력하고 힘 있는 조치를 통해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과 대만 독립 분열 의도를 깨뜨릴 것"이라며 "중국군은 절대 앉아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몇 주 안으로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며, 민주당과 공화당 인사를 초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중국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전투기를 진입시키는 등 공격적인 언행을 강화함에 따라 미국은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CNN은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이 배후에서 펠로시 의장 및 그의 팀과 만나 대만 방문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를 인용해 국방부가 지난주 펠로시 의장에게 지역 위험성을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백악관 관계자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올해 연말 시 주석이 3연임을 위한 당 대회를 열 것이기 때문에 펠로시 의장이 방문이 긴박한 시기에 맞닿아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8일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앞두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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