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계급 뛰어넘어 경위 임용..총경급 중 경찰대 출신 60%
매년 신입생 50명 뽑아
최근 입시경쟁률 92대1
경찰대는 한 해 신입생 50명을 뽑고 있으며, 법학과와 행정학과 두 전공에 25명씩을 선발한다. 졸업과 동시에 6급 상당의 공무원으로 임용된다는 점에서 매번 높은 입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대학 원서 접수 기관 유웨이에 따르면 경찰대 입시 경쟁률은 2020년 47.5대1, 2021년 84.7대1, 2022년 92.4대1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입학생들은 일반대학과 달리 경찰간부 교육과정에 특화된 경찰학, 범죄학, 수사학, 형사소송법 등을 주로 배우게 된다.
경찰대는 2021년까지 총 37기의 기수를 배출했다. 입학 정원이 적은 만큼 전체 경찰 수(13만2421명) 대비 비율은 6월 말 기준 2.5%(3249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졸업과 동시에 순경·경장·경사 세 계급을 뛰어넘어 총경급 고위직으로 가면 전체(632명) 대비 경찰대 출신(381명)이 60.3%에 달한다. 경무관은 80명 중 59명(73.8%)이 경찰대 출신으로 채워진 것으로 파악된다.
역사가 비교적 짧은 만큼 역대 경찰청장 중 경찰대 출신은 현재 청문회를 앞둔 윤희근 후보자를 합치더라도 4명에 그친다. 강신명 청장(2기)이 19대, 민갑룡 청장(4기)이 21대, 김창룡 청장(4기)이 22대 청장을 지냈다. 윤 후보자를 포함해 최근 5년간 무려 4명의 청장이 경찰대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청장의 경찰대 출신 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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