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종료·거리두기 해제..오피스·상가 공실 줄고 임대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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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와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이 줄고 임대료가 상승했다.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은 13.1%로 전 분기 대비 0.1%p 감소했고, 소규모는 6.6%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중대형 상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상권 회복 기대감으로 공실률 소폭 개선됐으나 소규모 상가는 소비패턴 변화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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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와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이 줄고 임대료가 상승했다. 재택근무 종료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상권 회복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0.0%다. 지난 1분기 10.4%보다 0.4%포인트(p) 감소했다.
일부 노후오피스를 중심으로 장기공실을 보이고 있지만 재택근무 종료와 함께 교통여건이 우수한 거점오피스 임차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공실률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충북(30.3%), 강원(23.3%), 충남(23.2%)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서울(6.5%), 제주(6.7%), 경기(7.0%) 등은 공실률이 낮았다. 특히 서울은 고급인력 확보와 투자자 접촉이 용이한 강남대로(2.9%)·테헤란로(3.8%) 상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임차수요를 보였다.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은 13.1%로 전 분기 대비 0.1%p 감소했고, 소규모는 6.6%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중대형 상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상권 회복 기대감으로 공실률 소폭 개선됐으나 소규모 상가는 소비패턴 변화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 중대형 상가는 울산(21.4%), 세종(20.2%), 경북(18.7%)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제주(8.3%), 서울(9.5%), 경기(10.8%) 등은 낮았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세종(13.1%), 전북(10.0%), 대구(9.3%) 등이 높았고, 제주(2.5%), 울산(3.2%), 인천(5.2%)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의 경우,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10%, 중대형 상가는 0.04%, 집합 상가는 0.01% 상승한 반면 소규모 상가는 0.05% 하락했다.
오피스는 꾸준한 수요 유지로 임대가격지수가 올랐고 상가는 유동인구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소비패턴 변화,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혼재돼 소규모를 제외한 전체 상가유형에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은 차별화 콘셉트 매장 확대와 유명 팝업스토어 입점에 따른 MZ세대 유입,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등으로 집합상가를 제외한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집합 상가가 ㎡당 2만68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중대형 상가 2만5500원, 소규모 상가 1만94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임대료는 ㎡당 1만7300원이었다.
한편, 부동산 보유에 따른 3개월간의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87%, 중대형 상가 1.59%, 소규모 상가 1.43%, 집합 상가 1.54%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더딘 공실 회복과 물가 상승으로 소득수익률은 보합 내지 소폭 하락하고, 금리 상승과 투자수요 감소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자산가치 상승이 둔화돼 모든 유형에서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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