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넘게 공석 국민연금 이사장..28일부터 공개모집

8월10일까지 서류접수..임명까지 한 달 소요 전망
윤희숙·김용하·윤석명·이동근 등 물망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그동안 공석이던 공단 이사장 공개모집을 위한 지원자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전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임원추천위 위원은 공단 비상임이사와 학계·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 외부전문가로 구성했다.

이사장 지원자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해당기간 내 방문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이메일로 공단 임원추천위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접수 마감 후 임원추천위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에서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한다.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임명 과정까지는 보통 한 달이 소요된다.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현재 국민연금공단은 박정배 기획이사의 이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정치권과 공단 안팎에서는 새 이사장 후보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의 경제통으로 꼽히는 윤희숙 전 의원, 연금전문가인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동근 한국경제인총연합회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앞서 전임 김용진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인 지난 4월 잔여임기를 1년4개월여 앞두고 사임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