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대통령, 특별감찰관 임명할 것..공약 지키는 성품"

김연정 2022. 7. 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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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특별감찰관 임명 여부에 대해 "그거(특별감찰관)는 대통령께서 임명을 할거고, 제가 그 문제에 대해 지금 특별한 입장을 얘기하는 것은 좀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김 의원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분명히 말했는데 지금 안 하려 그런다. 왜 그러는 것 같냐'고 묻자 "글쎄요. 안 하신다는 입장을 정하셨는지는 제가 확실히 모르겠다"면서 "저는 그 분(대통령)은 비교적 공약을 하신 거는 지키는 그러한 성품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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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대정부질문 답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2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정윤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특별감찰관 임명 여부에 대해 "그거(특별감찰관)는 대통령께서 임명을 할거고, 제가 그 문제에 대해 지금 특별한 입장을 얘기하는 것은 좀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김 의원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분명히 말했는데 지금 안 하려 그런다. 왜 그러는 것 같냐'고 묻자 "글쎄요. 안 하신다는 입장을 정하셨는지는 제가 확실히 모르겠다"면서 "저는 그 분(대통령)은 비교적 공약을 하신 거는 지키는 그러한 성품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감찰관은 국회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임기 내내 이 절차를 밟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에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해왔으며, 일부 인사들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제도 부활을 공약 사항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또한, 법무부는 특별감찰관 재가동을 위한 예산 운용에 대비하겠다고 인수위에 보고하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6·1 지방선거 직전 윤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임기 내내 특별감찰관 임명을 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특별감찰관제법이 폐지되지 않고 존속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이후에 민주당과 협의해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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