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지사 없는 선거기간에 국립공원 철회·재밋섬 매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지사 자리가 비어 있는 선거기간 중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철회와 같은 중요 정책 결정이 이뤄지고 공식발표도 없었던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의회와 도민사회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던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이 진행된 시점도 선거기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재밋섬 건물 매입도 마찬가지였다. 도지사도 없는 선거기간이었는데 겨우 문서 한 장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지사 자리가 비어 있는 선거기간 중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철회와 같은 중요 정책 결정이 이뤄지고 공식발표도 없었던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지홍 제주도의원은 27일 속개한 제주도의회 제408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국립공원에 대해 질의했다.
제주국립공원 확대 추진은 2018년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설명회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채택돼 국정과제에 포함되기도 했으나 주민 재산권 침해 등의 이유로 반대에 부딪혔다. 제주도는 지난 5월 환경부에 관련 사업을 철회한다는 공식문서를 발송했다.
이와 관련 현 의원은 “제주국립공원 확대를 추진하며 기대효과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했다. 도민들에게 환상을 심어준 것”이라며 “국정과제이기도 했는데 문서 한 장으로 없던 일로 만들었다”고 따져 물었다.
이어 “장밋빛 희망을 말해놓고 정책 추진을 포기하면서 그 이유조차 도민들에게 설명하지 않았다”며 “불통행정이라고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현 의원은 특히 사업 결정 시기를 놓고 문제삼았다. 제주도의회와 도민사회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던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이 진행된 시점도 선거기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재밋섬 건물 매입도 마찬가지였다. 도지사도 없는 선거기간이었는데 겨우 문서 한 장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답변에 나선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국립공원 확대의 당초 목적은 국비를 확보해 청정환경 보전과 제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행위 제한으로 주민들이 불편사항을 겪음에도 추가적인 지원은 없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