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대 컷오프 D-1, 본선행 티켓 3장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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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하루 앞둔 27일 이재명 상임고문을 비롯해 8인의 당권주자들이 마지막 총력전을 벌였다.
당 대표 선거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구도로 굳어지는 가운데 본선행 티켓 세장을 두고 막판 각축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 컷오프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의원 외에 누가 본선행 티켓을 잡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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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명' 구도 속 본선행 두자리 각축전
'반명전선' 단일화 무산에 판세 '깜깜이'
8인 당권주자 중앙위 표심 잡기 총력전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 컷오프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의원 외에 누가 본선행 티켓을 잡을지'다. 이 의원 본선행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누가 본선행 티켓을 따낼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반(反) 이재명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막판까지 예측이 어려운 '깜깜이 판세'가 이어졌다. 재선 97그룹(90년대학번·70년대생) 주자 네 명은 전날 방송 토론회에 같이 참여했지만 단일화 논의를 위한 '호프 회동'은 불발됐다. 중진 설훈, 김민석 의원을 포함한 '반명 선제적 단일화' 역시 저마다 이해관계 차이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런 만큼 당권주자들은 중앙위원회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회 70%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당 혁신안과 비전 쟁쟁에 열을 올렸던 97그룹 강병원·강훈식·박주민·박용진 의원은 중앙위원회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공개 일정을 줄이고 지역단체장, 지역위원장,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중앙위원회 선건인단에 전화를 돌리는 등 중앙위원회 마음 돌리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5선 중진 설훈 의원과 3선 김민석 의원은 일찍이 지역 일정에 집중, 부산과 광주를 비롯해 영호남 주요 도시들을 돌면서 지역단체장, 지역위원장과 만남을 가졌다. 저마다 중앙위원회 표심 잡기에 나섰지만 이들의 표심은 '예측 불가'라는 게 중론이다. 중앙위원회 위원들은 정치 경험이 많은 '정치 고수'로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가기 때문에 전망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앙위원회 100% 투표로 진행되는 최고위원 예비경선 또한 누가 본선행 8인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초선부터 3선 의원들, 원외 청년 및 지역 인사들을 포함해 총 17인이 도전장을 냈다. 최고위원 후보자들 또한 막판까지 중앙위원회 표심 잡기에 방점을 찍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가 흥행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국 신설 이슈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간 문자 공개까지 굵직한 정치 현안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어대명 구도' 속에 단일화 같은 '돌풍'이 없는 데다, 혁신 경쟁이 묻히면서 당 자체적으로도 흥행 요인이 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은 28일 컷오프에서 당 대표 후보 3인, 최고위원 후보 8인을 압축한 후 8월 한 달간 지역 순회 경선 끝에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 본선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8월 28일 본경선 또한 현장 투표인원을 줄여서 진행키로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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