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로고침위 "코어지지층 무너져..혁신 정책비전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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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20·30·40대를 중심으로 새로고침위원회 위원들을 구성했고, 이분들의 시각으로 민주당을 잘 분석하고 민주당이 10년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제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새로고침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무엇을 새로 고칠 것인가. 과거 10년의 성찰, 미래 10년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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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20·30·40대를 중심으로 새로고침위원회 위원들을 구성했고, 이분들의 시각으로 민주당을 잘 분석하고 민주당이 10년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제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새로고침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무엇을 새로 고칠 것인가. 과거 10년의 성찰, 미래 10년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앞서 민주당은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쇄신기구인 '민주당 새로고침 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 방안을 마련해 선출된 새 지도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집권하면서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드린 것으로 많은 불신을 받아왔고 집권당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의 방향타를 정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고침위원회 위원으로는 이관후 런던대학교 정치학 박사, 이원재 LAB 2050 대표, 박혜민 유웨이즈 대표, 황세원 일in연구소 대표,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이관후 위원은 "지금 민주당은 젊지도, 유능하지도, 진보적이지도, 도덕적이지도, 민주적이지도 않은 정당의 이미지가 있다"며 "대선에서는 이탈민주가 발생했고, 코어 지지층까지 무너지고 있다. 핵심지지층이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원재 위원은 "젊은 층에서 민주당은 혁신 이끌고가는 세력이기는커녕 혁신을 방해하는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 받는 정당이 된 것 같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처럼) 어떻게 하면 혁신적 정책비전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것인가를 후보들이 경쟁하면서 논쟁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홍성수 위원도 "민주당보다 진보적인 사람들은 민주당이 충분한 진보적 노선을 구현하고 있는가 의문 제기하고 있고, 중도 합리자들은 민주당이 대안정치 세력으로서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합리적 대안정당인가 의심하고 있다"면서도 "예전과는 대중들이 정치적 지지대상 결정하는 기준 달라졌다"며 쇄신을 강조했다.
황세원 위원은 "많은 정치인이 있음에도 (민생문제의) 난맥상이 풀어지거나 바뀌는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하는 일이 없어 보인다"며 "이제는 훌륭하고 청렴한 인물 중심으로 때타지 않고 5년 계시면 이길 수 있다는 전제가 의미가 없다. 사회가 나아갈 수 있는 일에 정치인들이 달려들어 뭔가 하는 모습을 보일 때 신뢰가 다시 오지 않을까 한다"고 지적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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