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디폴트 우려에 국채 2조원 환매 계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엘살바도르가 부채 감축과 디폴트(채무불이행) 공포를 피하기 위해 16억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국채를 환매할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앞서 외신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내년 1월에 만기가 되는 8억달러(약 1조500억원)의 외채를 상환하기 어려워 디폴트를 선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부켈레 대통령 "부채 사들일 충분한 유동성 있어"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엘살바도르가 부채 감축과 디폴트(채무불이행) 공포를 피하기 위해 16억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국채를 환매할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법정화폐로 채택한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치가 크게 하락한 데다 이어 디폴트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2023년과 2025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에 대한 환매 자금을 확보학 위해 두 개의 법안을 의회로 보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에는 부채 상환을 충족하고 2025년까지 모든 부채를 미리 사들일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행 엘살바도르 법에서는 정부가 채무를 갚기 위해 중앙은행의 자원을 활용할 수 없다.
앞서 외신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내년 1월에 만기가 되는 8억달러(약 1조500억원)의 외채를 상환하기 어려워 디폴트를 선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레한드로 젤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이 법안이 중앙은행 준비금을 보충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회원국에 제공한 4억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특별인출권(SDR)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1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젤라야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또한 지역 다자간 은행으로부터 약 2억달러(약 2600억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아세베도 전 엘살바도르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 수준이라면 정부가 미상환 채권을 회수할 자금을 확보하면 이자 및 원금 9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 환매 소식에 엘살바도르 국채 가격도 올랐다. 2025년에 만기되는 채권은 11% 이상 상승해 달러 당 30센트에 거래됐다. 2023년에 만기되는 채권은 달러 당 약 75센트에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107세 할머니 이마에 '10㎝ 뿔' 났다…"장수 상징인가?"
- 무인점포서 바코드만 찍고 '휙' 나가버린 여성들…결국 검거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
- 뱀 물려 찾은 응급실…날아온 치료비 청구서엔 '4억원' 찍혀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