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경 "금리 0.25%p 인상 이어갈것"..추가 빅스텝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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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 위원은 27일 "지금으로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경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이번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지만, 앞으로 입장을 바꿀 정도 큰 변화가 없다면 추가 빅스텝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 위원은 이날 '한은 금요강좌'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인플레가 5%를 넘고 물가가 7%를 넘을 경우 추가 빅스텝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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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 금리인상 필요성 줄어들 듯"
금통위 의결 없이 주금공 출자, 부적절 의견도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 위원은 27일 "지금으로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경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이번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지만, 앞으로 입장을 바꿀 정도 큰 변화가 없다면 추가 빅스텝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 위원은 이날 '한은 금요강좌'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인플레가 5%를 넘고 물가가 7%를 넘을 경우 추가 빅스텝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기대인플레이션은 7월 중순에 조사된 것이기 때문에 이번달 '빅스텝'이 충분히 반영이 안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미 연바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나 7월 물가, 8월 말 성장률과 물가 전망 등 데이터를 보고 빅스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은 7월 통화정책방향때 모니터링 되면서 어느 정도 반영돼 흐름은 예상됐다"며 "이창용 총재가 밝힌 0.25%포인트 인상 경로에 대해선 다르게 생각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올해 말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대해서는 "금리인상 사이클이 올해 안에 끝날지 내년 상반기에 끝날지는 모르겠다"며 "다만 올해는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 높아 올해 많이 올리는 게 맞고, 내년에는 속도든 강도든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금리 인상 필요성은 줄어든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융위 의결도 없이 안심전환대출을 위해 주택금융공사에 출자하기로 것과 관련해서는 "위원협의회를 통해 미리 얘기가 된 내용"이라면서도 "보통은 먼저 의결을 하고 발표하기 때문에 이를 두고 금통위원들 사이에서도 일부 절차가 적절한지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에 1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발권력(돈을 새로 찍어낼 수 있는 권한)을 남용하는 것인 데다가, 금통위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안인데도 이 같은 절차 없이 먼저 발표해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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