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직속 1호 '국민통합위' 출범.."가장 중요한 원동력"

박종진 기자 2022. 7. 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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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를 출범하면서 "국민통합은 직면하는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3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위원 24명을 직접 위촉하고 향후 5년간의 국민통합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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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김한길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7/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를 출범하면서 "국민통합은 직면하는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3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위원 24명을 직접 위촉하고 향후 5년간의 국민통합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통합은 국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저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평화롭게 지내면서도 인류 보편적 가치가 우리 국민 모두에게 더 확산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서 진정한 통합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위해 꼭 필요한 과제, 어려운 개혁과제들이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과제의 선별과 추진방안에 대해 여러분들께서 많은 고견을 주시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국민통합정책을 자문하는 국민통합위 민간위원은 기획, 정치·지역, 경제·계층, 사회·문화 등 총 4개의 전문 분과별로 활동한다. 기획 분과에서는 국회의원 출신 최재천 변호사(분과위원장), 우석훈 '내가 꿈꾸는 나라' 대표,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해 위원회 운영을 총괄 기획, 조정한다.

정치·지역 분과에서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분과위원장), 김영우 전 국회의원, 최명길 전 국회의원, 이현출 건국대 교수, 정회옥 명지대 교수 등이 참여해 협치의 정치문화 구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경제·계층 분과에서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분과위원장), 한정화 한양대 명예교수,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희정 '째깍악어'스타트업 대표 등이 기업 상생환경과 경제 격차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사회·문화 분과에서는 윤정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석좌교수(분과위원장), 방문석 국립교통재활병원장,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등 과학·복지·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참여해 현안을 다룬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김한길 위원장과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7/뉴스1


국민통합위는 "갈등 완화를 위해 시급성·파급성이 높은 과제별로 전문성을 지닌 '특별위원회'를 금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하고 단기간 내 집중 운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에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며 "먼저 지난 5월25일 개최된 '2022 대한민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대통령께 건의한 '대통령 직속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반영해 국민통합위원회에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통합은 우리 사회의 도약과 발전을 준비하기 위한 미룰 수 없는 과업이자 반드시 이뤄야 하는 시대정신이라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담론 수준에 그쳤던 기존 위원회 방식에서 탈피해 실용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문제해결형 위원회'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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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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