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도서국 담당 정부대표에 김창범 前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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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도서국 담당 정부대표에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대사(62)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27일 "정부는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태평양도서국과의 소통·확대를 위해 김 전 대사를 담당 정부대표로 임명했다"며 박진 장관은 이날 오전 김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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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태평양도서국 담당 정부대표에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대사(62)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27일 "정부는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태평양도서국과의 소통·확대를 위해 김 전 대사를 담당 정부대표로 임명했다"며 박진 장관은 이날 오전 김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현행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정부대표법) 제5조는 외교부 장관과 재외공관장을 제외한 정부대표를 외교부 장관이 임명토록 하고 있다.
1960년생인 김 대표는 서울대 영문과를 나와 1981년 외무고시 제15회로 당시 외무부에 입부했다. 이후 그는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체제교섭기획단장,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주벨기에·유럽연합(EU)대사, 주인도네시아대사 등을 역임한 뒤 2020년 9월 퇴임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파푸아뉴기니, 피지,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등 태평양도서국 14개국과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김 대표가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태평양도서국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외교활동을 통해 관련 지역과 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올 하반기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개최를 준비 중이다. 작년 열린 4차 회의 땐 관련 협의체를 정상급으로 격상한다는 데 합의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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