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의혹' 고발당한 안해욱 경찰조사.."김건희, 미몽서 깨어나길"
이홍라 인턴기자 2022. 7. 27. 16:34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이 27일 경찰조사를 받았다.
안 씨는 이날 오전 경찰출석 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 취재진에게 "조사를 받게 돼 상당히 황당하다"며 "김 여사가 쥴리 예명을 가졌을 때 제가 2년에 걸쳐서 여러 번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난 횟수는 두 자릿수"라며 "제가 거짓말한다는 누명을 쓰고 고발됐는데 진실만을 말한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건희 씨가 미몽에서 깨어나 무리한 고소·고발을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씨의 법률 대리인 정철승 변호사는 "경찰은 피고발인 조사도 한 번 안 해보고 대뜸 거짓말탐지기를 하겠냐고 물었다"며 "일반적인 수사 프로세스에 부합하지 않는다. 이건 수사기관이 예단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안 씨는 올해 1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며 김 여사가 '쥴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지난 2월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안 씨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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