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유리구슬 발사.. 심심해서 쏜 새총, 車 4대 박살냈다
이승규 기자 2022. 7. 27. 16:32
취미로 갖고 놀던 새총으로 유리구슬을 쏴 차량 4대의 유리창을 부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서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 있던 차량 4대와 건물의 유리창 등을 유리구슬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유리구슬을 날려보낸 도구는 새총이었다.
A씨는 시장에서 새총 등을 사서 유리구슬을 쏴 새를 쫓는 등의 행동을 취미 삼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일에도 A씨는 본인이 묵는 숙소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새총으로 유리구슬을 여러 방향으로 날려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입은 차주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현장 주변에 떨어진 파손된 유리구슬 등을 토대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했고, 파손된 차주나 건물주 등과 원한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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