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도 사람인데 어찌 이준석에 대한 속내 감출 수 있겠나"

지난 대선 당시인 2월22일 홍준표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고문이 오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2.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간의 문자 대화가 노출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도 사람인데 어떻게 속내를 감출 수 있겠느냐"고 했다.

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정권을 교체한 뒤에도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이 대표와 안철수 의원 사이의 불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숙함과 더불어 정권 초기부터 불안한 출발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통령도 사람인데 이 마당에 당 대표가 화합적 리더십으로 당을 이끄는 대신 내부 불화만 일으키는 것을 보고 어찌 속내를 감출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제 그만들 하고 민생을 돌보는 정치를 하라"며 "불화가 계속된다면 어렵사리 잡은 정권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