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바이오헬스, 국가 핵심..'美 보스턴 클러스터' 우리도 구축"

박원경 기자 2022. 7.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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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병원 내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제4차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바이오헬스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고소득 일자리 창출로 경제 성장과도 직결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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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병원 내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제4차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바이오헬스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고소득 일자리 창출로 경제 성장과도 직결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 내 위치한 헬스케어혁신파크는 각종 산·학·연 융합 연구와 협업을 위한 공간으로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ICT), 재생의료 등의 47개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케이(K) 바이오 백신 허브 조성 등 금융지원 역시 확대해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신약과 백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도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같이 성공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어 바이오 분야의 대표 클러스터로 꼽힙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 클러스터엔 연구자, 투자자, 재무자문사, 법률가 등이 모여 시너지를 많이 내고 연구성과가 신속히 비즈니스로 연결돼 확실한 보상 체계가 이뤄지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여건 조성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규제의 획기적 개선"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AI(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의료기기는 인허가와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해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산업 영역의 규제 혁신 방향을 우선 제시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혁신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를 향해선 "연구개발과 창업 활동을 제약하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꼼꼼히 살펴 개선하라"며 "규제 샌드박스 신설과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에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바이오헬스 업계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독려하는 동시에 바이오헬스 산업혁신을 위한 민간투자 활성화 및 합리적인 규제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의 '팬데믹 대비와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혁신 방안' 보고와 관련 토론도 진행됐습니다.

관련 업계 인사들은 백신 컨트럴타워 설치, 국내 생산 백신의 중저소득국 공급, 백신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개선 필요성, 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 설치, 바이오벤처에 정책지금 지원, 국내 인허가제도의 대외 공신력 향상 등을 건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항암 치료용 초음파 기기 연구개발 업체인 아이엠지티(IMGT)을 방문해 연구 시설·장비를 둘러보고 치료용 초음파 기기를 사용한 시술 시연을 참관했습니다.

가운과 장갑을 착용한 윤 대통령은 시약장을 찾아 '나노사이즈 목표가 얼마가 되냐', '나노 입자 성분은 무엇이냐' 등을 질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부터 비상경제민생회의를 3차례 주재하며 고물가 완화 방안과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전·월세 거주 서민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앞으로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 체질 개선, 중장기적 대응 능력 확충 등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며 "수출 및 해외 건설 플랜트 수주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할까 생각 중이다. AI나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선업 지원이나 관련 혁신 내용도 같이 다루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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