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사업구조 재편 속도"..7분기만에 적자전환(종합)

오문영 기자 2022. 7. 27.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접을 사업은 빨리 접고 경쟁력 있는 사업에 역량을 모은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경쟁력 없는 사업은 신속하게 정리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접을 사업은 빨리 접고 경쟁력 있는 사업에 역량을 모은다.'

7분기만에 적자전환을 맞이한 LG디스플레이가 27일 밝힌 미래 전략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력 차별화가 어려운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국내 생산을 내년 조기 종료하고 수익성이 높은 IT(정보통신) 및 커머셜 제품으로 라인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은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5조6073억원, 영업손실이 48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5% 줄었고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적자전환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 6조217억원, 영업손실 2467억원)도 밑도는 실적이다. 중국의 코로나19(COVID-19) 봉쇄 장기화, LCD 판가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당초 세웠던 계획보다 패널 출하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경쟁력 없는 사업은 신속하게 정리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LCD TV 사업을 늦어도 내년 종료한다는 방침이 주목을 받았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경영전략그룹 전무는 "국내 팹이 현재 보유한 월 15만장의 TV용 LCD 패널 생산능력을 올해 하반기 6만장, 내년 상반기까지 3만장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며 "중국 팹의 경우 이미 전체 20만장 가운데 3만장 가량을 IT용으로 전환했고 나머지 17만장 수준도 경쟁력이 높은 IT와 커머셜 중심 제품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근본 경쟁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OLED TV 시장은 전체 TV 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TV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실판매 전년 대비 20% 중반 규모로 성장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판매율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투자가 진행 중인 중형 OLED 사업에서는 IT 제품의 포트폴리오 확대에 더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향후 3년 안에 매출 기준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고객 위주로 수주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경제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운영 효율화, 재고 관리, 투자효율화 강화 활동을 통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별적 강점을 보유한 대형 OLED와 IT부문의 시장 지배력 강화, 수주형 사업 적극 육성·전개, 시장 창출형 사업 추진 가속화, 미래 사업 선점 및 사업화 기반 준비 등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내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아빠 김구라 잔소리에…"이혼이 재밌어요?" 돌직구임영웅, BTS보다 더 벌었다…상반기 매출만 376억'장동건♥' 고소영, 초등학생 딸 깜짝 공개…9살 믿기지 않는 콧대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정치성향'도 시끌…무슨 활동했길래김지민 "♥김준호, 결혼 전제로 만난다…연애만 하기엔 나이가"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