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물류센터 찾은 안철수 "3~5년 주기로 감염병 계속 올 것"

한상희 기자 2022. 7. 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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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류센터에 방문해 백신 운송·보관 현황을 점검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 평택 오성에 있는 한국 초저온 코로나19 백신 물류센터에 방문해 질병관리청과 녹십자 관계자로부터 백신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안 의원은 "코로나19가 거의 일상회될 것 같다"며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지만 또 올텐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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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뽐내는 安..평택 코로나 백신 물류센터 방문
"코로나 거의 일상화..신종 감염병 시나리오 대비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한국초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류센터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안철수 의원실 제공) 2022.7.27/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류센터에 방문해 백신 운송·보관 현황을 점검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 평택 오성에 있는 한국 초저온 코로나19 백신 물류센터에 방문해 질병관리청과 녹십자 관계자로부터 백신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안 의원은 방한복을 입고 초저온 냉동고를 직접 둘러봤다. 이동 중에는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앞으로 도입될 오미크론 전용 백신이나 원숭이 두창 백신, 국내 개발 백신을 보관할 공간이 넉넉한지를 묻기도 했다.

안 의원은 "코로나19가 거의 일상회될 것 같다"며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지만 또 올텐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구 역사상 아직 사람과 접촉을 안 한 바이러스가 160만종 있다고 한다"며 "과학자들이 오지에 탐험팀을 보내 박쥐를 잡아서 연구한 게 3000종 정도다. 연구할 게 199만7000종 남았다"며 "3년에서 5년 주기로 계속 감염병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메르스처럼 감염력은 적어도 치사율 높은 것도 있겠고, 코로나처럼 치사율 낮아도 감염력 높은 게 있을텐데 언젠가는 치사율과 감염력 높은 게 오면 굉장히 혼란할 것"이라며 "미리 그런 시나리오 대비해야지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방역'은 과학자 출신인 안 의원의 전문 분야이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당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 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코로나19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당시 "정치방역이 아니라 과학방역을 하겠다"고 역설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 주권'을 주제로 열린 제3차 민·당·정 토론회 모두발언에서도 "지금 방역 시스템은 국무총리가 결정권을 가지게 돼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서 전문가에게 힘을 실어주고 국가 방역 사령관으로 지명해야 한다"며 "이것이 제대로 된 과학방역"이라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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