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가 인구 50년 만에 88% 감소..2명 중 1명은 노인

백도인 2022. 7. 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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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농가 인구가 50년 만에 90% 가까이 감소하며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농림어업총조사로 본 전북 농어업 변화상'에 따르면 2020년 현재 도내 농가 인구는 19만9천명으로 1970년의 165만8천명에 비해 145만9천명(88.0%) 급감했다.

농가 수도 9만3천 가구로 50년 전의 28만2천 가구보다 18만8천(66.9%) 가구가 줄었다.

농가의 가구원 수는 5.9명에서 2.1명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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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농림어업총조사 결과
모내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지역 농가 인구가 50년 만에 90% 가까이 감소하며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농림어업총조사로 본 전북 농어업 변화상'에 따르면 2020년 현재 도내 농가 인구는 19만9천명으로 1970년의 165만8천명에 비해 145만9천명(88.0%) 급감했다.

농가 수도 9만3천 가구로 50년 전의 28만2천 가구보다 18만8천(66.9%) 가구가 줄었다.

도내 전체 가구에서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68.5%에서 12.3%로 내려갔다.

농가의 가구원 수는 5.9명에서 2.1명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면에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4.7%에서 45.6%로 급증했다.

농가당 경지면적은 0.8㏊에서 1.5㏊로 배 가까이 늘었다.

어가는 4천300가구, 3만9천700명에서 2천200가구, 4천700명으로 각각 47.6%와 88.1% 줄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농가와 어가 모두 지속적인 감소세 속에서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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