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지원법, 최종투표만 남아..상원서 절차 장애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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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에서 '반도체 산업 지원 법안'(CHIPS-plus)이 통과되기 위한 절차적 장애물이 해소됐다.
26일 CNBC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520억달러(약 68조 3200억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법안과 관련, 최종 투표에서 필리버스트(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배제하기 위한 토론 종결 투표를 진행하고 찬성 64표, 반대 32표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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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이르면 27일 최종투표..이번주 상원 통과할 듯"
8월 휴회전 발효 목표..TSMC·삼성전자 등 수혜 전망
바이든-최태원 회담..반도체 20조원 등 대미 투자 논의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상원에서 ‘반도체 산업 지원 법안’(CHIPS-plus)이 통과되기 위한 절차적 장애물이 해소됐다. 법안은 늦어도 이번주 안에 상원을 최종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CNBC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520억달러(약 68조 3200억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법안과 관련, 최종 투표에서 필리버스트(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배제하기 위한 토론 종결 투표를 진행하고 찬성 64표, 반대 32표로 가결했다.
미 상원은 당초 전날 저녁에 토론 종결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 등으로 일부 의원들이 참석할 수 없게 되자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이날 투표로 절차적 장애물이 사라짐에 따라 법안은 최종 투표만 남겨두게 됐다. CNBC는 이르면 27일, 늦어도 이번주 안에 반도체 지원법이 미 상원을 최종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엔 하원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통과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서명 후 발효된다.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며, 상·하원 양당 의원들은 미 의회가 휴회하는 2주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반도체 지원법은 미국 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세금 공제나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미국 내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 대(對)중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발효되면 미국 인텔, 대만 TSMC, 텍사스에 공장을 증설하기로 한 삼성전자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회의에서 한국 등 해외 기업들이 미국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 의회에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한데 이어, 이날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화상회담을 개최하고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그린, 바이오 등 4대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220억달러(약 29조원)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투자금 중 150억달러(약 19조 7000억원)가 반도체 산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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