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키운 반려견 실종.."건강원 약으로" 1주 후 나타난 자수자

윤세미 기자 2022. 7. 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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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반려견을 애타게 찾던 견주가 누군가 자신의 반려견을 도축해 약으로 지어 먹었다는 사연을 공개하며 법적 도움을 구했다.

26일 인천의 한 당근마켓 사용자는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일주일 전 잃어버렸던 반려견의 비극적인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A씨는 벨라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 만에 "한 번 더 도움을 받고자 글을 쓴다"며 벨라가 도축돼 약으로 만들어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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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사진=당근마켓=뉴스1

잃어버린 반려견을 애타게 찾던 견주가 누군가 자신의 반려견을 도축해 약으로 지어 먹었다는 사연을 공개하며 법적 도움을 구했다.

26일 인천의 한 당근마켓 사용자는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일주일 전 잃어버렸던 반려견의 비극적인 소식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열세 살 암컷 골든리트리버 벨라를 키우던 견주 A씨는 지난 18일 인천 연수구 옥련동 자택 마당에 벨라를 풀어놓았다가 잃어버렸다.

A씨는 동네를 돌며 벨라를 찾고 당근마켓 등의 동네 커뮤니티에도 벨라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주민들과 함께 벨라의 이름을 외치며 찾기도 했다.

또 동네 곳곳에 전단을 만들어 붙이고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한차례 글을 더 올렸다. 벨라는 순하고 겁이 많으며 잘 짖지도 않는 성격으로, 누가 데려가도 잘 따라갈 아이라고 A씨는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벨라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 만에 "한 번 더 도움을 받고자 글을 쓴다"며 벨라가 도축돼 약으로 만들어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사진=당근마켓=뉴스1

A씨는 실종 전단을 보고 자수자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수자는 약을 선물 받은 사람의 딸이었다고. A씨가 벨라를 잃어버린 당일 공원에서 벨라를 발견한 한 할아버지가 개를 데려가 지인에게 약을 지어주겠다고 근처 건강원에 연락을 했다고 했다. 건강원은 도축장에 연락을 했고 그렇게 벨라는 약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A씨는 "13년을 키운 이 겁 많은 아이가 당했을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니 미칠 것 같다"며 고통스러운 심정을 호소했다.

A씨는 "약을 진짜 지인에게 받은 건지, 본인이 저지른 행위인데 거짓말을 하는지 모든 게 의심스럽다"며 "누가 됐든 간에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 관련해서 법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알고 계신다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누가 봐도 기르던 개인데 주인 찾아줄 생각은 안 하고 약을 짓다니. 분노가 치민다", "정말 무식하고 잔인한 인간이다", "관계된 사람 전부 처벌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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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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