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첫 회의에 與 불참..野 간사만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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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의 쟁점이었던 21대 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첫 회의를 열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다른 위원들의 일정이 촉박하고 어려우니 (오는) 29일로 하자고 (국민의힘 의원이) 조승래 간사한테 어제 직접 통화했다"며 "우리 제안에 대한 건 쏙 빼놓고 우리가 거부한 것처럼 하는 건 상당히 부적절하고, 우리 과방위원들이 상당히 언짢아한다. 과방위가 민주당, 위원장 것도 아닌데 그런 식으로 독단 운영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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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 "여당 의원 한 명도 안 나와, 유감"
국힘 "협의 없이 공지…민주, 독단 운영"
[서울=뉴시스] 이창환 최영서 기자 = 원 구성 협상의 쟁점이었던 21대 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첫 회의를 열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유감을 표했으나, 국민의힘에서는 협의 없는 독단적 운영이라고 맞받았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과방위 첫 전체회의에서 "첫 번째 회의를 일부 위원님들께서 불참하신 가운데 열게 돼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국회법 정신에 따라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회의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언론과 방송의 자유는 소중한 헌법적 가치로서 방송의 공영성, 공익성, 중립성, 독립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이번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방송이 더 이상 정쟁이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과학 선진국,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법안들은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반기에 이어 이날 후반기 민주당 측 간사로 선임된 조승래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원자력 진흥 정책을 펴는 것은 이해하지만, 원자력을 담보로 하는 것은 심각히 우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 야당은 철저히 따지고 검증하겠다"며 "방송에 대해서 논란이 있지만 국민의 편에 서서 따질 건 따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내놨다.
고민정 의원은 "어떤 법안에 대한 내용도 아니고 간사 선임의 건인데 이렇게 여당 의원들께서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을 표한다"며 "정부가 잘 굴러가려면 입법 사안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아직도 여당으로서 태세 전환 안 되신 것인지 생각이 된다"고 했다.
장경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과연 국민과의 소통과 국민과의 국정 운영, 민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지 그 고민을 좀 더 표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보탰고, 정필모 의원도 "여당 의원들께서 특별한 이유 없이 불참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스럽다"고 거들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반발했다.
한 국민의힘 과방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처음에 (일정을) 정해놓고 이쪽으로 오라고 해서 (우리) 의원들이 일정이 있어서 갈 상황이 아니라고 했는데, 약속을 깬 것처럼 이야기한 건 일단 사실과 맞지 않다"며 "그 이후 간사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오늘(27일) 날짜를 공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다른 위원들의 일정이 촉박하고 어려우니 (오는) 29일로 하자고 (국민의힘 의원이) 조승래 간사한테 어제 직접 통화했다"며 "우리 제안에 대한 건 쏙 빼놓고 우리가 거부한 것처럼 하는 건 상당히 부적절하고, 우리 과방위원들이 상당히 언짢아한다. 과방위가 민주당, 위원장 것도 아닌데 그런 식으로 독단 운영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도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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