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소통?"..이상일 용인시장, 산하기관장 말에 실명 거론하며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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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27일 모 산하기관장이 시장과 자주 소통하고 있다고 밝힌데 대해 해당 기관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거짓말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시장이 실명을 거론하며 산하 기관장의 발언을 정면 반박하는 것은 흔치않은 일"이라며 "시장의 마음이 해당 기관장에게서 멀어져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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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27일 모 산하기관장이 시장과 자주 소통하고 있다고 밝힌데 대해 해당 기관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거짓말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 같은 이 시장의 강경 발언이 전임 시장이 임명한 산하기관장들에 대한 교체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시장이 언급한 기관장은 정원영 용인시정연구원장이다.
경인지역 한 지역 일간지는 이날 “현재 이 시장과는 자주 소통하고 있다. 이 시장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취임 초 3년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고 말한 만큼 거취 여부는 실적으로 평가받을 계획”이라는 정 원장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전화번호를 잘못 눌러 연결된 적은 있지만 바로 끊었다”고 부인하며 “정원영씨가 시장과 자주 소통한다고 언론에 말했다면 명백한 거짓말로 언론과 독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11일 가진 언론간담회에서 “용인시 산하기관이 시민을 위해서 제대로 된 활동을 하고 있는지 본인 스스로 성찰을 해야 한다. 보다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시장이 실명을 거론하며 산하 기관장의 발언을 정면 반박하는 것은 흔치않은 일”이라며 “시장의 마음이 해당 기관장에게서 멀어져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정원영 원장은 전임 시장 때인 지난해 10월 28일 임기 3년의 용인시정연구원장에 취임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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