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워싱턴 추모의 벽, 한미동맹 상징 기념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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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와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지원단)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워싱턴 추모의 벽'이 준공되자 "매우 감회가 깊고 기쁜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제 임기 초 한국전 참전 미 전사자를 기리는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하고, 작년 5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착공식에 참석했었다"며 "한미 양국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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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희생, 한미 양국 우의와 협력 굳건히 하는 밑거름 될 것"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와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지원단)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워싱턴 추모의 벽'이 준공되자 "매우 감회가 깊고 기쁜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워싱턴 추모의 벽은 피로 맺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기념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제 임기 초 한국전 참전 미 전사자를 기리는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하고, 작년 5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착공식에 참석했었다"며 "한미 양국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했다.
이어 "한명 한명 이름이 새겨진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용기와 헌신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 국민은 그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인류애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고귀한 희생이 한미 양국과 국민의 우의와 협력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준공식에 이르기까지 수고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이날 현지시간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추모의 벽 준공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은 69년 전 한국전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이자 우리 정부가 제정한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도 지난 1995년 7월27일 준공됐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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