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 증가

여운창 2022. 7. 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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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자부담 경감 등으로 전남지역 농민들의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소폭 증가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4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판매한 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 실적은 농가 수 6만 5천443농가, 면적 11만 6천334㏊이다.

전남도는 올해 벼 재배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하도록, 올해 4월 자체적으로 가입률 제고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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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쓰러짐 피해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농가 자부담 경감 등으로 전남지역 농민들의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소폭 증가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4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판매한 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 실적은 농가 수 6만 5천443농가, 면적 11만 6천334㏊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천565농가(4.1%), 1천435㏊(1.2%) 증가한 규모다.

시군별 가입면적은 해남 1만 5천301ha, 영암 1만 2천240ha, 고흥 1만 321ha 순이다.

가입대상 면적 대비 가입률은 영광 87.7%, 진도 84.3%, 장흥 84.1% 순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해 안정적인 농업 재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다.

전남도는 올해 벼 재배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하도록, 올해 4월 자체적으로 가입률 제고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0%였던 농가 자부담률을 올해부터 10%로 낮춰 농가 부담을 덜어줬다.

가입 인식 확산을 위해 농가별 누리소통망(SNS) 등 밀착 홍보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가입률 증가 성과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보상책으로 보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도내 농가가 알도록 한 결과"라며 "품목 판매 시기에 맞춰 꼭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벼·마늘·양파 등 전체 농작물재해보험에 10만 2천여 농가(14만㏊)가 가입했다.

태풍·호우 등에 따른 농가 피해 보상으로 6만 5천 건, 900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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