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당대회 일부 비대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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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7.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세가 심해짐에 따라 8·28 전당대회를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대의원 1000명 이상인 시도당 대의원대회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전국 대의원대회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경기도당과 서울시당이 3000명 정도 된다"며 "한번에 집결해서 대의원대회 하는 것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지 않다. 그래서 우리 당이 스스로 조절하자는 안건이 의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1만5000명 정도 되는 전국 대의원이 참석해서 체육관에 모여 치러야 하는데 상황 자체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비대면으로 해야 한다"며 "후보들과 몇몇 선관위원들 등으로 규모를 최소화해서 당사라든가 일정 공간에서 개최하고 나머지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시청하고 투표를 하게 된다"고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대의원이 1000명 이상인 곳은 서울, 경기도당이다. 광주 등 대의원이 500명 안팎인 곳에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현장 대의원대회 방식을 유지한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8·28 전당대회 개최 예정지였던 서울 올림픽경기장도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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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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