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값 하락에"..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4883억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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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과 경기 위축 우려로 패널 출하가 줄어들면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4~6월) 적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8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14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하고, 공급망 이슈에 따른 상반기 출하 차질 만회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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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OLED 중심으로 성과 확대"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과 경기 위축 우려로 패널 출하가 줄어들면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4~6월) 적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8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14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5% 줄어든 5조6073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3820억원이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6617억원(이익률 12%)을 기록했다.
2분기 중국 코로나 봉쇄 장기화 영향과 경기 변동성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계획 대비 출하가 줄었다. 특히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글로벌 IT 기업들의 완제품 생산과 협력업체들의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패널 출하가 감소했다.
여기에 전방산업 위축으로 세트업체들이 재고 최소화를 위해 구매 축소에 나서고 LCD 패널 가격 하락하면서 적자로 이어졌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31%,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4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4%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하고, 공급망 이슈에 따른 상반기 출하 차질 만회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근본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투명 OLED 등 라이프 디스플레이(Life Display) 영역의 시장 창출형 사업도 가속화한다. 전체 TV 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OLED TV 세트 판매량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을 고려했다.
IT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프리미엄 영역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기로 했다. 중국 코로나 봉쇄의 영향을 받았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출하량 회복 및 중형 OLED 시장 선점에 나서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소형 OLED 부문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신모델 공급 본격화 및 스마트워치 수요 강세에 대응해 성과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 1위인 자동차용(Auto)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3년 내 점유율(매출 기준)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을 지속 축소 중인 LCD TV 부문은 최근 시황과 경쟁 상황을 고려해 축소 가속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IT용 하이엔드 LCD 제품군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경제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운영 효율화, 재고 관리, 투자효율화 강화 활동을 통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OLED와 IT부문의 시장 지배력 강화, 수주형 사업 적극 육성·전개, 시장 창출형 사업 추진 가속화, 미래 사업 선점 및 사업화 기반 준비 등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내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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